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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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2주기, 여전히 당신이 그립습니다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19.10.30 08:03 / 기사수정 2019.10.30 08:0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국과수는 부검결과 심근경색일 가능성은 낮으며 사고로 인한 두부손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후 블랙박스 등을 정밀 분석했지만 사망원인을 둘러싼 의혹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20년간 영화, 드라마, 예능을 오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 김무생의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후광 없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YMCA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공조' '흥부' '독전', 드라마 '카이스트' '라이벌' '프라하의 연인' '구암 허준' 등에 출연했다. 특히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로 예능에 도전,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갔다. 

고인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였다. 지난해에는 유작인 '독전'으로 제55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및 특별상과 제2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고, 올해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부문 남자조연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10월 30일, 팬들은 그를 작품을 추억하며 그리움을 전하고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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