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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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지창욱, 정체 밝혀진 원진아 위로했다 "내가 지켜줄게" [종합]

기사입력 2019.10.26 22:2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날 녹여주오' 원진아의 정체가 폭로됐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9화에서는 고미란(원진아 분)이 마동찬으로부터 마음 떨림을 느꼈다.

 

이날 고미란은 마동찬에게 대들었다가 "너 까불지 마라. 너 진짜 계속 까불면 확 그냥 좋아해버린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마동찬에게 "보도 국장님 있지 않느냐. 냉동 실험 전에 피디님 여자친구라고 알고 있다. 지금도 사귀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마동찬은 "우리 관계가 변화할 수 있는 행동과 말을 하지 말아라. 우리는 더 가까워져서는 안 된다. 둘 중에 누구 하나가 다가가면 뒤로 물러서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50센티. 0.5미터를 유지해야 한다. 더 가까이 다가가면 위험하다"라는 알쏭달쏭 한 말을 늘어놔 고미란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특히 고미란은 자신의 가족들의 전화번호를 외우고 있는 마동찬의 행동에 화들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고미란의 반응을 본 마동찬은 "우리 관계 진전으로 활용하지 말아라. 내가 연락 안 될 수도 있으니까 내가 외우고 있는 것뿐이다. 너는 되게 신기하겠지만, 나는 숫자를 한 번에 외운다. 나한테는 일상이다. 저 뽀글 머리 전화번호도 내가 외우고 싶어서 외우겠느냐"라며 으스댔다.


 

마동찬의 말에 고미란은 화장실로 들어가 "뭐냐. 진짜. 이랬다저랬다. 사람을 들었다 놨다. 좋아해버린다고 했다가 또 0.5미터는 뭐냐. 말려들지 말아야겠다"라고 투덜거렸다. 그리고 그 순간에 화장실을 찾았던 나하영(윤세아)은 "안 들키게 조심해라. 고미란씨가 어떤 사연이 있는지 그거 다른 사람들이 알면 안 된다. 마동찬 곤란해지는 거 나 아주 싫다"라고 경고했다.

 

이후 마동찬은 고미란이 기획 회의에 참석한 작가로부터 낙하산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모습을 목격했다. 때문에 고미란을 편집실로 불러낸 마동찬은 "저 작가한테 너 찍혔다. 시달려야 한다. 생긴 건 더 더럽다. 자율 신경 쪽에 문제가 있다. 안다 너 그런 거. 저 작가가 방탄 소년단 광팬이라고 한다. 공부하는 것이 좋을 거다. 네가 더 찍히면 이제 너는 내가 손댈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릴 거다"라고 조언했다.



 

또 마동찬은 고미란에게 "너 정말 예능 피디에 대한 꿈이 있는 거냐. 이번 고고 구구 프로젝트 잘 만들어보자. 나는 세상 사람들이 더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하고 웃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멋진 일이 어디 있겠느냐. 나는 내가 하는 일이 가치가 있다고 자부한다. 네가 세상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라. 네 프로젝트의 시작이 이 고고 구구 프로젝트다. 경건한 밥벌이? 그 이상이 될 거다"라고 말했고, 고미란은 그의 모습에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고미란은 마동찬과의 거리를 두기 위해 자리에 책을 쌓아 두는 등의 행동을 했다. 그러자 마동찬은 신경이 쓰인다고 투덜거렸고, 고미란은 "왜 자꾸 이랬다 저랬다가 그러냐. 거리를 두 자고 했다가 거슬린다고 했다가. 왜 자꾸 이랬다저랬다 하느냐. 이 나쁜 놈아"라고 소리 지르는 상상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방송국 메일에는 황동혁(심형탁)이 마동찬을 향해 "내 여자를 건드리지 말아라"라고 경고하는 모습이 동영상이 들어오게 됐고, 동영상을 본 마동찬은 황동혁을 찾아가 "이 순간을 기다렸다. 제대로 붙자. 방송 출연하지 않겠느냐. 이야기 좀 하자"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이후 방송국 게시판에는 고미란이 마동찬의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냉동인간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업데이트됐다. 이 일로 고미란은 홀로 눈물을 쏟았고, 마동찬은 "고미란을 향해 내가 너 지켜주겠다. 내가 책임 자지 않느냐. 그게 뭐가 됐든, 네가 울지 않게 내가 다하겠다. 넌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거 하고 그렇게 살아라"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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