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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구전 무승 사슬 끊는다...김도훈 감독 "우승에 다가설 것"

기사입력 2019.10.18 17:31 / 기사수정 2019.10.18 17:33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세 번째 별을 품기 위한 울산현대의 본격 전진이 시작된다.

울산은 20일 오후 6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파이널A 첫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6일 포항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를 끝으로 33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20승 9무 4패(승점 69)로 선두를 지키며 기분 좋은 휴식기를 맞았다. 2위 전북현대(승점68)와 승점은 1점 차. 파이널 라운드 5경기에서 우승 향방이 결정된다.

첫 상대는 난적 대구다. 대구는 지난해 FA컵 결승에서 울산에 아픔을 안겨줬고,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무승부에 그쳐 아직 제대로 설욕하지 못했다. 선수단은 이번에 적지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포항전 이후 짧은 휴식을 가진 선수단은 10일 무룡산 정상에 올라 "오직! 우승 우승 우승!!!"을 외치며 2005년 이후 또 한 번의 역사를 쓰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대표팀에 소집된 수문장 김승규와 이동경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대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북한 원정을 다녀온 두 선수도 1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주니오와 김보경이 단연 돋보인다. 주니오는 16골 5도움을 기록, 가장 많은 포인트로 팀 공격을 책임지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김보경은 12골 7도움이라는 숫자가 보여주듯 전반적인 공격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인성 또한 9골 3도움으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수비는 부상자의 복귀와 조직력 안정화로 다시 굳건해지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2실점이며 3경기가 무실점이다. 불투이스가 돌아왔고, 호주 국가대표 출신 데이비슨도 측면에서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다. 위기 때마다 선방을 펼치는 김승규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김도훈 감독은 첫 경기에서 반드시 대구를 넘고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전북이 독주했는데 우승 경쟁을 하게 돼 영광이다. 우리는 간절하다. 선수들이 시즌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줬다. 부담을 갖지 않고 우리 경기를 해 원하는 목표에 다가서겠다"고 다짐했다.

동석한 김보경 역시 "5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5개를 기록해 팬들에게 우승을 선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울산 제공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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