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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법은 아냐"…'스포트라이트' 유승준 父子, 눈물로 억울함 호소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0.18 11:13 / 기사수정 2019.10.18 11:15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유승준 부자가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입국금지 조치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는 '유승준과 신의 아들들'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특권층의 병역 비리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998년 사회지도층에 대한 반감이 심해지며 진행됐던 병역 비리 조사를 다뤘다. 당시 1차 수사팀장이자 병역 비리 담당자였던 이명현 변호사는 "돈과 권력이 없으면 현역, 있으면 면제를 받았다. 병역 비리 조사에서 614명이 구속됐지만 사회지도층은 단 한명도 구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같은 병역 비리 혐의를 놓고도 사회지도층과 유승준에 대한 처벌은 확연히 달랐다.

이에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유승준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유승준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어렸을 때 미국에 갔고 시민권을 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게 병역기피로 보여지는 것은 저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승준의 아버지 유정대는 "사실 공부만 좀 잘했으면 웨스트포인트(미국 육군사관학교) 보내려 했다. 얘가 군대를 왜 못 가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필수적이고 필연적으로 해야 하는 시민권 취득이다. 그걸 내가 너무 권유하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면서 "9·11테러 이후 이민 수속이라든가 이민이라는 정책이 다 폐쇄가 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유혜준 변호사는 "9.11 자체가 엄청난 사건이라 이민자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군 복무 자체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없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런 제도나 규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정대는 "나는 어떻게든 시민권을 취득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목사님한테도 간곡히 부탁했다. 당시만 해도 승준이가 목사님 말씀에 복종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사실 시간이 좀 지나서 잘못했다고 하면 괜찮을 것 같았고 아예 잊고 살았다.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영영 못 돌아가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어 "억울하다는 표현보다는 가슴이 아프다. 당연히 잘못했고 괘씸죄 인정하지만 범법은 아니지 않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아버지 유정대는 "17년 전에 내가 잘못 권고하는 바람에 아들이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한다. 테러 분자도 아니고 강간범도 아닌데 무슨 죄를 지었나. 17년 동안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어지려나'라는 생각을 1년에 몇 번씩 해왔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끝으로 유승준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 먼저 전한다. 약속을 지켰어야 했고 여러분께 먼저 이 모든 얘기를 드리고 사죄를 구해야 했다. 부디 이 인터뷰를 통해서 제 마음이 전달됐으면 하는 간절한 기대가 있다"며 다시 한번 사죄의 뜻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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