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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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보다 노래 잘해"… '굿모닝FM' 장성규, 첫 공개방송 성공(ft김연자·배치기) [종합]

기사입력 2019.10.18 08:54 / 기사수정 2019.10.18 09:0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장성규가 첫 공개 방송을 성황리에 마쳤다.

18일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는 서울 시청역 5번 출구 앞에서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선넘고 시청까지, 잇츠 알라딘 타임~마!’로, 청취자들의 출근 현장 한가운데로 DJ 장성규가 직접 들어가 응원하고 힘을 불어주기 위해 기획했다.

장성규는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시청역 5번 출구 앞에 나와 있다. 첫 공개 방송인데 워낙 이른 아침이고 과연 올까했다. SNS에 100만명이 와야 선착순이라고 농담했는데 100명이 넘는 분들이 함께 해준 것 같다. 부산에서 온 분들도 있고 전국 각지에서 함께 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감동을 준 분들이 있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 5년 전에 저희 동을 지켜주던 경비 어르신이 있다. 내 아들 생일 때 용돈 2만원을 챙겨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날 응원해주러 이곳까지 와줬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전국에서 문자를 보내는 청취자들에게는 "어디에 있든 마음만은 함께 한다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감동 받았다. 마음 같아서는 전국에서 하고 싶다"며 고마워했다.

이날 장성규와 절친 그룹 배치기, 김연자가 현장을 찾아 축하 무대를 꾸몄다.

초대 가수 김연자는 "멋진 방송에 불러줘 진심으로 감사하다. 안전 운전하고 좋은일 많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의상이 대박이다. 옷에 보석이 1천 2백개 정도 붙어 있다"라며 신기해했다. 김연자는 "굉장히 고민했다. 아침 방송이어서 야해도 안 될 것 같더라. 처음에는 병아리색을 골랐는데 아침부터 너무 환한 것 같아 감색으로 골랐다"고 답했다.

김연자는 "장성규를 처음 봤다. TV에서만 봤다. 그런데 키도 크고 잘생겼다"며 칭찬했다. 장성규는 "선생님은 기억 못 하겠지만 '아는 형님'에서 인사드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는 형님' 안 갔는데?"라고 되묻는 김연자에게 "'아는 형님'에서 '아모르파티' 노래를 해줬다. 모래사장에서 내가 뒤에서 계속 뛰고 있었다"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장성규는 "요즘 후배 양성을 굉장히 많이 하더라.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씨(유재석) 작사도 도와주고 창법도 알려주더라. 유산슬씨만 키워주지 말고 나도 좀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자는 "죄송하지만 이런 얘기해도 되나. 유산슬씨보다 훨씬 노래를 잘한다. 문제는 트로트인데 트로트를 잘할 수 있냐. 유산슬은 비음이 좋은데 장성규는 목소리가 좋다"며 추켜세웠다. 장성규는 김연자의 코치를 받아 '땡벌'을 불러 호응을 얻었다.

김연자가 나오자 유튜브 채팅방이 폭발했다. 동접자 수 1만 5천명이 목표인 가운데 금세 돌파해 인기를 실감했다.

배치기(탁, 무웅) 역시 흥을 돋웠다. 배치기는 "다 장성규 씨 팬이냐. 출근 안 하고 장성규를 보러 온거냐. 배치기 팬분도 4명 왔다"고 이야기했다.

배치기는 "차가 너무 막히더라. 늦으면 안 돼 불안했다. 일찍 출발해 오전 7시 15분에 도착해 있었다. 출근길에 운전해본 적 없어서 예측을 못 하겠더라. 사고가 나서 길이 밀릴 수 있어 일찍 왔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내 친구들인데 많이 사랑해줬으면 한다. 중3, 고1때 같은 반이었다. 두 친구 모두 근면 성실의 아이콘이었다. 무웅씨는 TMI 지만 반에서 3, 5등 했다. 대단하다"며 과거를 언급했다.

무웅은 "기억력에 오류가 많다"며 쑥스러워했다. 장성규는 "아버지가 교장 선생님이지 않았냐"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캡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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