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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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천우희·정재광, 강렬한 여운 남기는 엔딩 키스신

기사입력 2019.10.17 15:40 / 기사수정 2019.10.17 15: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의 아찔한 엔딩 키스신이 화제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 분)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 

고층빌딩 속 사무실에서 이명과 현기증에 시달리며 무너져 내리던 서영과 그녀를 지켜주고 싶었던 로프공 관우(정재광)는 빌딩을 벗어난 건물 밖에서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한 후 삶에 대한 희망을 암시하는 아찔한 키스를 선보인다. '버티고'의 엔딩신은 예측할 수 없는 놀라운 전개와 강렬한 여운으로 관객들 사이에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전계수 감독은 “'버티고'는 엔딩을 향해 달려온 영화였다”며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린 서영이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할 때 관우가 “괜찮아요, 당신은 절대 떨어지지 않아요”라며 그녀의 손을 잡아주는 이 장면이 '버티고'가 하고 싶었던 관계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클라이맥스임을 설명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관객마다 각양각색의 감상평과 함께 저마다의 인생영화 속 키스명장면의 계보를 잇는 키스신으로 '버티고'의 엔딩을 꼽는 관객들의 반응도 흥미롭다. 고층빌딩에서 로프에 매달린 채 키스를 이어가는 서영과 관우의 모습이 '스파이더맨'의 피터와 메리제인의 키스신을 연상시킨다는 반응부터 '노트북'에서 7년 만에 재회한 노아와 앨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만큼 강렬했다는 반응도 이어져 흥미를 자아낸다. 

또한 '뷰티 인사이드'의 엔딩을 장식한 이수와 21명의 우진의 키스신에 버금가는 색다른 시도라는 감상과 '시네마천국'에서 어른이 된 토토가 홀로 시사실에서 알프레도가 유품으로 남긴 필름에 담긴 키스신을 보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던 것처럼, 키스신에서 의외의 위안을 얻었다는 반응도 있어 눈길을 끈다.

'버티고'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트리플픽쳐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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