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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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위대한 쇼', 송승헌X사남매 케미 남기며 유종의 미

기사입력 2019.10.16 08:46 / 기사수정 2019.10.16 08: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위대한 쇼’가 종영했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위대한(송승헌 분)이 가슴으로 낳은 딸 한다정(노정의)과 뱃속에 있는 아기를 지키고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총선 포기를 결심했다.
 
한다정도 위대한이 자신의 친부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한다정은 “저랑 아빤 피를 나눈 사이는 아니에요. 근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함께 지내는 동안 저희에게 최고의 아빠가 되어 주었어요. 지금도 앞으로도 최고의 아빠이자 하나뿐인 아빠입니다”라며 위대한을 향해 고백했다.

위대한은 “탁이, 태풍이, 송이 너희들과 함께 했었던 그 시간들이 내 인생 최고의 시간들이었어.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위대한의 진심은 삼남매 친부 한동남(강성진)까지 변화하게 만들었다. 강경훈(손병호)에게 위대한을 비방하라는 사주를 받았지만 결정적 순간 강경훈의 파렴치한 비리를 폭로, 삼남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한 용기를 보여줬다.

더 나아가 위대한은 강준호(임주환)와의 선거 운동에 있어서도 파격을 택했다. “우린 기성 정치인들처럼 쌈박질 하지 말고 서로 대화하고 같이 고민하고 손잡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자고 뜻을 같이 했습니다”라는 위대한의 말처럼 서로를 헐뜯기보다 함께 상생하는 정치 파트너십을 선보였다. 비록 선거 결과는 위대한의 낙선이었지만 국민들의 마음과 사남매-‘첫사랑’ 정수현(이선빈)의 마음까지 얻게 된 위대한의 진정한 승리를 엿보게 했다.
 
‘위대한 쇼’는 금배지가 필요한 정치인과 아빠가 필요한 사남매의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에서 벌어지는 반전 시츄에이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좌충우돌하면서 빚어내는 웃음 등 새로운 가족극을 지향했다. 우리 주변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임대아파트, 맘카페, 현실육아, 대안가족 등 현실성과 시의성을 반영한 에피소드로 매일 업데이트되는 뉴스의 한 장면도 엿보게 했다.

송승헌(위대한 역)-이선빈(정수현)-사남매의 케미도 눈에 띄었다. 시작은 송승헌이 부친의 고독사를 외면했다는 이유로 얻게 된 국민 패륜아 딱지를 떼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송승헌은 자신의 인생에 날벼락처럼 찾아온 노정의(한다정)가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에도 사남매를 받아들였다.

이후 송승헌은 아빠 코스프레를 하는 과정에서 쌍둥이 막내 박예나(한송이)-김준(한태풍)을 부모의 마음으로 다독여주고 사춘기 열병에 걸린 정준원(한탁)에게 따뜻한 관심과 그의 말에 귀 기울이는 노력으로 이들은 점점 가족이 됐다. 급기야 노정의를 보호하기 위해 국회 재입성이라는 자신의 일생일대 꿈까지 포기하려는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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