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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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풀이할만큼 했다" 구혜선, 폭로 멈추나…사진 공개→안재현 저격 (전문)[종합]

기사입력 2019.10.11 18:50 / 기사수정 2019.10.11 18: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구혜선이 이번엔 법원에 제출 한 사진 중 일부를 공개해 충격을 주더니, 안재현을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구혜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죽어야만 하는가요'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자켓사진입니다.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하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의문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호텔 가운을 입고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얼굴은 잘려 누구인지 파악이 불가능하며, 최근 구혜선이 발매한 신곡 제목인 '죽어야만 하는가요'도 함께 적혀있다.

이 사진이 화제가 되자 구혜선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최근 올린 홍보성 게시물, 일상 사진 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하지만 구혜선의 인스타그램 업데이트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로 폭로를 이어온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그러나 삼년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것만은 아니었다. 오랜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이혼 소송은 진행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며 "이제 내 할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더 이상 안재현 관련 폭로를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지난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알렸다. 이후 구혜선은 SNS 폭로전을 이어갔고, 안재현 역시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구혜선의 주장에 반박하는 글을 남겼다. 그 과정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기도 했다.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것.

하지만 이 외도 주장에 대해 안재현 측은 '루머'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재현은 법률대리인인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어제 (4일) SNS에 언급한 '호텔에서 여자와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 역시 법원에 제출해 주길 바란다"며 "안재현 씨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또한 안재현 측은 "현재 드라마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가 아니다. 하지만 구혜선 씨는 이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 혼인 관계의 파탄 배경이 외도라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사진이 tvN '신혼일기'에서 언급한 전 여자친구 에피소드에서 언급한 사진과 같다는 설명도 더했다.

안재현 측이 구혜선의 주장을 반박한 이후, 구혜선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안재현의 이혼 소송 및 구혜선의 안재현 상대 반소 접수 계획을 알리며 "위 소송에서 구혜선 씨는 그 동안 구혜선 씨가 주장한 사실에 대한 증거자료들(사진포함)을 모두 제출하여 소송을 진행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리고 구혜선은 SNS에 해당 사진 일부를 공개, 총 4장을 법원에 제출했음을 알렸다.

구혜선은 지난 7일에도 SNS를 통해 HB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해당 문자에서도 구혜선은 HB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계약 해지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재현과의 파경 소식을 전한 후, 잠정 은퇴를 선언하며 SNS 활동을 하지 않던 구혜선은 최근 다시 안재현과의 이혼 관련 글을 여러 번 게재했다. 또 이날 법원에 제출했다는 사진의 일부를 공개하고, 안재현을 저격하는 글을 한 번 더 남겼다. 전과 다른 것은 더 이상 안재현을 언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미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 이들의 결혼 생활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이혼 소송 이후 tvN '신서유기7'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현재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구혜선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삼년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것만은 아니었다. 오랜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이혼 소송은 진행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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