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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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PD가 밝힌 변화…#정재형·장윤주 #전도연 #게스트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11 14:30 / 기사수정 2019.10.11 12:2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구석1열'이 작은 변화를 맞는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스탠포드룸에서 JTBC '방구석1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재형, 장윤주, 장성규와 김미연 PD가 참석했다.

'방구석1열'은 '방구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인문학 토크 프로그램. 단순한 영화 소개 프로그램이 아닌, 영화 콘텐츠를 사회, 문화, 역사 등다양한 각도로 조명해 분석하고 이에 대해 자유로운 생각을 나눈다.

기존 MC 윤종신이 음악 활동을 위해 '방구석1열'을 떠나면서, 프로그램도 재정비를 하게 됐다. 하지만 시즌2는 아니다. 이에 대해 김미연 PD는 "시즌2를 붙여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여러 가지 의견을 종합해봤을 때 안주인이 바뀌었을 뿐이고 프로그램이 크게 바뀌지 않는데 시즌2를 붙일 이유가 있겠나 생각했다. 고정 마니아층이 생겼는데 시즌2라는 이름으로 크게 바뀐다고 했을 때 반응이 어떨지 고민을 좀 많이 했다. 개편하는 느낌으로 해서 안주인만 조금 바뀌는 느낌으로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결정에 따라 큰 변화는 MC 라인업 뿐이다. 정재형과 장윤주가 새로운 MC로 합류하면서 장성규와 함께 3MC 체제를 꾸리게 된 것. 이에 대해 기존 MC 장성규는 "윤종신 씨와 MC를 보면서 MC계의 녹색지대였다면 저희 셋은 MC계의 코요태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또 정재형과 장윤주는 "'불후의 명곡' 8년 정도 이어오고 있고 라디오 DJ도 했고 아까 언급은 안 했는데 영화음악감독으로서 많은 작품을 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 부끄럽지만 전공은 영화 전공했다. 굳이 말씀을 드리자면 제 주변에 영화인들도 워낙 많이 있다. 학교 다니는 마음으로 저희가 나눌 영화를 챙겨보고 조사하고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다"는 말로 마음가짐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관련 게스트는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김 PD는 "시즌2라면 전체적으로 게스트를 바꿨을 텐데 그렇지 않다"며 기존 고정 게스트들이 계속해서 함께한다고 밝혔다. 또한 "변영주 감독님도 열려있다. 서울 독립영화제를 앞두고 독립영화 특집을 준비하고 있는데, 나올 것"이라며 "계속 지원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국영화 100주년 특집을 맞아 배우 전도연도 게스트로 참여한다. 특히 이에 대해 장윤주는 "국내 영화 중에 이창동 감독님도 좋아하고 봉준호 감독님도 좋아한다. 가장 반복해서 많이 본 영화가 '밀양'이다. 칸의 여왕 전도연 씨가 찾아온다고 해서 설렌다. '언니랑 꼭 셀카 찍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영화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전도연은 어떤 과정에서 섭외가 됐을까. 김 PD는 "한국영화 100주년 특집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 영화 100주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계 인사는 많지 않다. 물론 안성기 배우님이나 여러 감독님들, 토크를 마련해왔지만 전도연 배우님은 저도 기사를 보며 생각했지만 온국민이 인정하는 한국의 영화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뜻깊을 것 같다. 영화 개봉을 끼지 않고 영화인으로서 참여하고 싶다는 의도로 방송에 출연한다는 게 존경할만한 포인트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순수하게 영화를 응원하고 그런 포인트에서 영화인들이 많이 참여해주는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PD는 "과연 '방구석1열'이 안정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것 같다. 익숙했던 사람과의 이별이 아쉽지만, 새로운 사람이 오는 건 설레는 일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걱정하고 있지 않다.

녹화를 해본 결과 여러 이미지가 있겠지만 재밌고 안락한 느낌의 방구석 녹화가 됐다"며 "지치고 힘들 때 에너지,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방송이 되고 싶다. 충실하게 좋은 영화 많이 언급하고 보여드리면서 연구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구석1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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