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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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케미, 욕심나"…'방구석1열' 정재형·장윤주가 윤종신 후임 된 이유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11 12:50 / 기사수정 2019.10.11 12:2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정재형, 장윤주가 윤종신 후임 MC로 '방구석1열'의 가족이 됐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스탠포드룸에서 JTBC '방구석1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재형, 장윤주, 장성규와 김미연 PD가 참석했다.

'방구석1열'은 '방구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인문학 토크 프로그램. 윤종신과 장성규가 MC를 맡아 시청자를 만나오다, 윤종신이 방송 활동을 마무리짓게 되면서 변화를 맞게 됐다. 이에 윤종신의 후임으로는 정재형과 장윤주가 함께하게 됐다.

이에 정재형은 "앨범 나온지가 얼마 안 돼서 음반 활동을 계속 하려고 했는데 '방구석1열' 이야기를 듣고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영화음악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필드에서 시나리오 갖고 의논하던 상황들, 어느 정도는 익숙한 하지만 드러내서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MC를 맡게 됐다. 그런 분위기로 편안하게 진행해볼까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불후의 명곡' 8년 정도 이어오고 있고 라디오 DJ도 했고 아까 언급은 안 했는데 영화음악감독으로서 많은 작품을 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고 MC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윤주는 '방구석1열' 섭외 연락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방구석1열' 섭외 전화를 받았을 때 파리에 잠깐 일 때문에 머물고 있었는데, 매니저가 연락을 안 하다가 카톡으로 '누님 희소식입니다' 문자가 왔더라. 차기작이 들어왔구나, 류승완 감독님 이후로 박찬욱 감독님 거 들어왔구나 그랬다. 근데 '방구석1열' MC 섭외가 들어왔다고 하더라"는 말로 웃음을 안긴 후 "매니저와 회사에서 좋아해주면서 그때부터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 같은 경우에는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지?'라고 물어보면 사람을 참 좋아한다. 사람을 만났을 때 생각지도 못했던 에너지가 나오더라. 장성규 씨, 정재형 씨 외에도 감독님들이 볼 수 없는 엄마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MC로서 자신만의 강점을 짚었다.

김미연 PD는 왜 두 사람을 MC로 섭외했을까. 김 PD는 "방구석 안주인은 창작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게스트가 영화를 만드는 분이 많이 오기 때문에 창작의 느낌이나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이 MC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재형 씨를 처음에 MC로 생각했는데 흔쾌히 받아줬다"고 정재형 섭외 이유를 밝혔다.

또 장윤주에 대해선 "(장)윤주 씨는 '베테랑'을 했는데 그때 녹화하고 바로 '윤주 씨랑 프로그램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굉장히 에너지가 밝고 어떤 이야기를 하든 자신의 경험이나이런 걸 바탕으로 해서 분위기를 활발하게 이끌어가는 능력이 있더라"며 "두 분이 워낙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절친 사이라 그 케미도 욕심이 났다"고 전했다.

새로운 MC들과 원년 MC 윤종신은 절친한 관계. 이에 정재형은 윤종신에게 응원 비슷한 조언도 받았다. 그는 "본방송을 봤는데 윤종신이 너무 잘하더라"며 "녹화 중간 기운이나 흐름까지 위트있게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잘했냐'고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 나보다 예능 내공이 높은 사람이다. 후임이라고 하니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응원을 해줬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끝으로 김미연 PD는 새롭게 변화하는 '방구석1열'에 대해 "국민 예능은 아니지만 저희 프로그램을 지독하게 아껴주는 분들이 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애청자들에 대한 감사함을 꺼내놓았다.

그러면서 "영화프로그램은 많고 저희보다 훨씬 좋은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저희는 사실 영화를 통해 세상을 보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 공감해주는분들이 사랑해주는 것 같다"며 "지치고 힘들 때 에너지,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방송이 되고 싶다. 충실하게 좋은 영화 많이 언급하고 보여드리면서 연구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구석1열'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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