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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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조사관' 정은표, 아들 위해 군 가혹행위 밝혔다…'오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11 06:50 / 기사수정 2019.10.11 00:5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달리는 조사관' 정은표가 아들 죽음의 진실을 세상에 알렸다.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8회에서는 한윤서(이요원 분), 배홍태(최귀화)가 진실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윤서는 목함지뢰 사망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최 병장을 찾아갔다. 최 병장은 무언가를 숨기는 듯했고, 한윤서는 사고가 군이 발표한 사고 시간보다 전에 일어났단 사실을 알았다. 또한 한윤서는 도상기를 통해 최 병장, 정 일병, 이 소위 사이에 있었던 일을 알게 됐다. 도상기는 이 소위에 관해 "FM이었다.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군 생활 하는 사람 같았다. 그러다 보니 소대원들이 불만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 소위는 연대책임을 지게 했고, 군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했던 정 일병 때문에 소대 전체가 욕먹는 일이 많아졌다. 이에 최 병장은 정 일병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정 일병이 가혹행위로 상담센터에 연락한 게 알려지면서 가혹행위는 더 심해졌다고. 이 소위의 아버지이자 군단장(전노민)이 이 소위를 압박하면, 이 소위는 최 병장을 길들인단 명목으로 괴롭혔다. 그럼 최 병장은 정 일병에게 가혹행위를 했다. 악순환이었다.


사고 당일 매복 작전도 원래 최 병장 근무가 아니었다고. 최 병장은 이 소위를 욕하면서 정 일병에게 가혹행위를 했고, 마지막까지 버티려고 했던 정 일병은 수류탄으로 자살했다. 정부선도 군단장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다. 군단장은 그 누구도 이득이 없는 진실을 밝히지 말라고 했고, 정부선은 김현석(장현성)에게 조사를 그만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정부선에게 이 소위가 찾아왔다. 이 소위는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사고 당일에 관한 모든 진실을 밝혔고, 최 병장에게 미안하다고 연락한 후 투신했다. 며느리, 손주를 위해 진실을 밝히지 않으려던 정부선은 아들과 같은 선례가 남지 않고, 아들의 죽음을 세상이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윤서는 안경숙(오미희)에게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고, 배홍태는 "한 인간에게 견딜 수 있는 무게가 있다. 진실이라고 해서 꼭 밝혀져야 해서 옳은 것도 아니고. 진실이 인간에게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준다면 외면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진실을 밝히기로 결정한 안경숙은 국방부장관(이경영)에게 군이 스스로 해결할 기회를 줬다. 국방부장관은 목함지뢰사건에 관해 전면 재조사하겠다고 발표한 후 정부선을 찾아가 사죄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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