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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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욕설' 김비오, 자격정지 3년+벌금 1000만 원 중징계

기사입력 2019.10.01 13:26 / 기사수정 2019.10.01 13:27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경기 중 갤러리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든 김비오가 중징계를 받았다.

김비오는 지난달 30일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중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다. 16번 홀(파4) 티샷 때 카메라 촬영 소리에 실수를 범하며 이 같은 돌발행동을 보였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는 1일 경기도 성남 한국프로골프협회 회관에서 긴급 상벌위원회를 통해 김비오에게 자격정지 3년과 함께 벌금 1000만 원을 결정했다.

이로써 제네시스 및 상금랭킹 1위 김비오는 시즌을 중도 하차하게 됐다. 또 3일 개최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규훈 위원장은 "김비오는 에티켓 위반과 부적절한 행위로 선수의 품위를 손상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의 명예를 훼손해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게 상벌위원들의 일치된 견해다"고 설명했다.

상벌위에서 약 40분 동안 소명 절차를 마친 김비오는 회의장을 빠져나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이기 전에 사람이 되겠다"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선수 징계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게 통상이지만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는 차원에서 밝혔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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