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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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정황+증거 확보"…양준혁, 성스캔들 정면 돌파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9.19 21:2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이 성 스캔들 논란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양준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소장 사진을 올리며 "내일 오전 11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는 양준혁이라는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폭력이다. 이러한 사이버상의 폭력의 상처는 본인이 사는 날 동안 그리고 죽음 뒤에도 따라다니는 무서운 기록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록의 상처에 대대 저는 위풍당당 양준혁이라 불리던 모습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준혁의 법률대리인을 맡고있는 청백 공동법률사무소의 박성민, 전원진 변호사 역시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법률 대리인은 "양준혁 씨의 억울함을 올바로 밝히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 여성분이 SNS에 올린 사진에 딸린 글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명백한 허위의 글임을 분명히 밝힌다. 사진 역시 양준혁씨가 곤히 자는 과정에서 본인의 허락 없이 여성분이 촬영한 것이고, 이를 마음대로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 여성분의 악의적인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가 확보되엇고, 이는 추후 진행될 형사 절차에 제출될 것"이라며 "그 증거에서는 양준혁 씨에게 두려움을 느끼게끔 하기 위해 양준혁씨를 협박한 정황도 발견됐으며, 이 역시 문제삼을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18일 SNS에는 양준혁이 잠들어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양준혁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 첫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부터…당신이 몇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 뭐를 잘못한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 계속 업데이트 해드릴게 잘 봐요"전했다.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란에 "뭐를 잘못했는지 모르신다구요? 난 수치심에 얼마나 죽고 싶은데"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뒤 삭제됐다.

이에 양준혁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관심을 끌었고 양준혁은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의 그것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입니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 있기에 이런 의미에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한 의사를 밝혔다.

dh.lee@xportsnwe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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