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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이원재 "'밉상 남편' 인정, 나쁜애는 아니에요"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9.19 17:10 / 기사수정 2019.09.19 17:5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고부 갈등을 일으키고, 힘든 워킹맘 아내를 더 힘들게 했다. 이원재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밉상 남편'이라고 불린 이유다.

이원재는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강미선(유선 분)의 남편이자 하미옥(박정수)의 아들 정진수를 연기했다. 온갖 핑계로 밖을 나돌며 육아는 하지 않는, 이에 장모 박선자(김해숙)에게 미움을 받는 인물이었다.

시청자 역시 그런 정진수를 좋게 볼 순 없었다. 19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이원재는 그러한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생각보다 밉게만 보지 않았다. 죽일 듯 미워하진 않았다"며 "나쁜 놈이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것 같다. 밉상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진수는 밉상 남편이 맞지만, 이를 연기하는 이원재는 그런 정진수에게 공감을 해야만 했다. 이에 이원재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있어야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모텔을 얻어서 살 정도는 아니더라도, 누구든 자기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런 희망은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악의적인 의도는 없다"고 짚었다.

이어 "와이프를 힘들게 하니, 피해를 주긴 한다. 근데 그건 악의적이지 않다. 악의가 없다고 모든 게 다용서가 되는 건 아니지만"이라며 "진수가 가족을 사랑한다고 했다. 철딱서니 없고, 미숙하고, 도움이 안 될 수는 있지만 와이프, 아이, 장모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는 말도 더했다.

이원재는 극중에서 딸 다빈의 아빠이지만, 실제로는 5세 아들을 뒀다. 드라마가 아닌 현실 속 이원재는 어떤 남편이자 아빠일까. "비슷한 면도 있고 다른 면도 있다"는 그는 "진수는 그런 부분이 부각됐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안 하진 않을 거다. 아이와 비슷한 눈높이 수준에서 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리곤 아들과 함께한 일상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준 후 "쇼윈도다"고 농담하며 "이 드라마 하면서 오히려 배웠다. 아이랑 와이프랑 더 시간을 보내려고 조금씩 실행 중이다. 영화도 보러 가고, 어떻게든 같이 나가려고 한다. 성격 자체는 다르지만 아내가 아이랑 잘 놀아주니, 소홀해지는 게 있다. 그런 부분은 진수랑 닮았다"고 말했다.=

정진수 캐릭터를 위한 항변을 해달라는 말엔 "진수가 자기애가 강하다고 봐줬으면 한다. 진수가 와이프랑 다빈이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던 건 아니고, 어떻게 보면 진수는 슈퍼맨이다. 5~6가지의 취미를 하면서 자기 공간까지 만들어냈다. 대단한 능력자 아니냐"며 "순수하게 봐줬으면 좋겠다. 밉상일 수는 있는데, 나쁜 애는 아니다"고 강조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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