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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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희라♥김수연, 동거 후 결혼→외도·재회까지 '다사다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19 01:1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김희라-김수연 부부의 다사다난했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 다큐 마이웨이' (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희라가 출연했다.

지난 2000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김희라는 아내 김수연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고 있었다. 김희라는 "다들 내가 죽은 줄 알았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현재는 아내의 도움으로 건강이 호전됐다는 김희라. 

사실 두 사람은 작품 속 상대역으로 처음 만났다. 당시 톱스타였던 김희라로 인해 두 사람은 수원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김수연은 과거를 회상하며 "당시 기자가 저에게 '김희라와 연애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때는 그냥 '잘 모른다'라고 대답했다"고 떠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도 순탄하지 않았다. 결혼 전에 동거로 시작한 이들 부부였다. 김희라는 당시 5살 아이가 있었다. 그랬기에 김수연 역시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나는 처녀인데 자기는 다섯 살 아이가 있으니"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수연은 아이를 잘 보살폈고, 두 사람은 뒤늦게 결혼을 해 세 아이의 부모가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후 약 12,13년을 떨어져 살았다. 이에 대해 김수연은 "이 사람(김희라)이 어느순간 정신이 다른 곳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때 만나는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때부터 다 힘들었다. 이 사람이 벌어온 돈도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았고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었다"고 그의 외도를 폭로했다.

가정을 지키고자 남편의 외도를 눈감아준 김수연은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고통을 감내했다. 하지만 김희라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빠르게 한국으로 돌아와 그의 곁을 지켰다. 

김희라는 "과거를 돌아보면 참 후회가 된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만 편하자고 아내가 불편한 걸 못 알아봤다. 그게 참 가슴이 아프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그는 결혼 43년 만에 리마인드 웨딩을 하면서도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내를 보면서 "다른 데 시집 갔으면 편했을 것 아니냐"라고 거듭 속죄의 마음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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