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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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겠다"…'골목식당' 백종원, 초보 창업자 튀김덮밥집에 '혹평 세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19 06:45 / 기사수정 2019.09.19 01: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둔촌동 골목 상권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튀김덮밥집 검혹평했다.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둔촌동 골목에 위치한 튀김덮밥집을 검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둔촌동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닭갈빗집, 옛날돈가스집, 모둠초밥집, 튀김덮밥집을 솔루션 대상으로 시작했고, 검증을 시작했다. 그 가운데 김성주는 튀김덮밥집 사장에 대해 2년 동안 영국 유학을 마치고 5년간 패션 회사에서 근무한 후 처음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튀김덮밥집 사장은 독특한 이력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튀김덮밥집 사장의 어머니는 "고등학교 때 음식을 하겠다고 했다. 묵사발을 시켰다. 본인이 (돈을) 모아서 한 거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김성주는 "패션회사를 5년 동안 다닌 이유가 이거 차리려고 한 거냐"라며 놀랐고, 튀김덮밥집 사장의 남자친구는 "존경스러울 정도로 판단력과 결단력이 좋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튀김덮밥집 사장은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보며 창업을 준비했다고 밝혔고, 요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탓에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다. 백종원은 "양념장 만든 지 오래되지 않았냐"라며 물었고, 튀김덮밥집 사장은 만든 지 한 달이 됐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발효된 맛이 난다. 방부제를 넣은 것도 아니고 얼려놓은 것도 아니고. 발효가 되다 보면 어떤 소스에서 막걸리 맛이 올라온다"라며 혹평했다.

더 나아가 백종원은 "주방 구조가 밖에서 봐도 튀김덮밥을 할 주방 구조가 아니다. 차라리 앞에 한 사장님이 순대 국밥을 했으면 카레가 더 맞을 거다. 지금 메뉴 바꿔도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덧붙였다.



또 튀김덮밥집 사장은 새우튀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지만 백종원은 손질된 기성품을 사용할 경우 새우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튀김덮밥집은 주방 점검에서도 위생 관리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고, 튀김덮밥집 사장은 "TV 나가면 욕 많이 먹겠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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