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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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보통의' 이예은·최연우 "복제X진짜 제이 1인 2역, 감정 흐름대로 연기"

기사입력 2019.09.17 18:18 / 기사수정 2019.09.17 18: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예은과 최연우가 진짜 제이와 복제된 제이, 1인 2역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예은은 17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프레스콜에서 “감정의 흐름대로 런을 돌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예은은 "구분하지 않아도 신기하게 복제된 제이와 진짜 제이가 묘하게 처음과 끝이 이어지더라. 굳이 나눠서 미세하게 분석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더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 관객들이 다르게 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보는 분들 입장에서 다르게 볼 수 있겠구나 했다"라고 밝혔다.

최연우는 “대본을 받을 때 제이와 그녀가 명확하게 나눠져 있었다. 그런데 발전 과정을 거치며 제이와 그녀를 다른 존재로 분리하는 것보다 한 존재로 인식하는 게 됐다. 제이와 그녀일 때의 의상도 변화가 없게 됐다. 같은 사람이니 다름을 연기하진 않지만 심리 상태 면에서 관객에게 다른 사람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창작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은기의 아주 특별하지만 지극히 보통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인기 웹툰 작가 캐롯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옴니버스로 구성된 에피소드 중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를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남녀 주인공이 무대에 오르는 2인극이다. 최연우와 이예은이 어린 시절부터 꿈꿔 오던 우주 비행을 앞두고 있는 우주항공국 직원 제이 역을 맡았다. 성두섭, 정욱진, 정휘는 사랑하는 제이와 보통의 하루를 계속해서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은기를 연기한다.

‘이토록 보통의’는 11월 10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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