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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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드벨 1승 더 하면 구단 첫 '외인 동반 10승'

기사입력 2019.09.17 09:48 / 기사수정 2019.09.17 10:3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사상 첫 외국인투수 2명 동반 10승이라는 새 역사 작성에 도전한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채드벨을 내세운다. 이날 경기 전까지 26경기 등판해 9승(9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고 있는 채드벨은 이날 승리투수가 될 경우 두 자릿 수 승수 고지를 밟게 된다.

함께 KBO리그에 데뷔한 팀 동료 워윅 서폴드는 이미 11승을 거뒀다. 9월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폴드는 현재까지 29경기에 등판해 178⅓이닝을 소화, 11승11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 중이다. 이미 대나 이브랜드(172⅓이닝·2014년)가 가지고 있던 한화 역대 투수 최다 이닝 기록을 넘었고, 미치 탈보트(2015년), 키버스 샘슨(2018년)의 한화 외인 최다 퀄리티스타트 15번을 넘어 18번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채드벨의 1승이 더해진다면 구단 최초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10승을 달성, 20승을 합작하는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그간 한화에서 외국인투수 두 명이 모두 10승을 기록한 사례는 없었다. 굳이 외국인 투수로 범위를 좁히지 않더라도 선발 마운드가 약한 한화에서 2명 이상의 10승 투수가 나온 것 자체가 오래전 일이다. 지난 2015년 탈보트와 안영명이 나란히 10승을 올린 것이 마지막이었다.

전반기에는 채드벨의 승운이 그리 좋지 못했다. 잘 던지고도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고, 채드벨 본인이 주춤한 날도 있었다. 그러면서 5월 초반부터 7월까지 13경기 연속 무승으로 7연패에 빠졌다. 이 기간 채드벨의 평균자책점은 4.74로, 13경기 중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허리 통증으로 잠시 휴식을 취했던 채드벨은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 6경기에서 패전 없이 4승, 평균자책점 3.05로 피안타율도 2할3푼으로 낮아졌다. 다만 채드벨은 키움전에 1번 나와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안 좋았던 기억을 털어낸다면 구단의 역사에 도달할 수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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