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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해 징크스' 없다, 노력이 빚은 채은성의 후반기 대약진

기사입력 2019.09.16 14:22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묵묵한 노력 앞에서 징크스도 무력해졌다. LG 트윈스 채은성이 '홀수해 징크스'를 깨부수며 후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후반기 살아난 채은성의 방망이가 LG 중심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전반기 85경기에서 타율 3할6리 5홈런 35타점을 기록했던 그가 후반기 33경기에서 타율 3할5푼3리 7홈런 34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시즌 막판으로 향할수록 상승하는 장타력은 더 고무적이다. 8월과 9월에만 도합 6개의 홈런을 날려 전반기 기록을 가뿐히 넘겼다. 

채은성의 3할 행진은 의미가 크다. 이번 시즌 전까지 채은성은 홀수해와 짝수해의 성적 차이가 컸다. 2016년 타율 3할1푼3리 9홈런 81타점으로 당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으나, 2017년 2할6푼7리로 수치가 하락했다. 지난해 김현수와 중심타선을 이루며 타율 3할3푼1리 25홈런 119타점으로 LG 부동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지만, 올 시즌 전반기 임팩트가 적어 '징크스 재발'이 우려됐다.

그러나 채은성의 끈질긴 노력은 이를 기우로 만들었다. 2018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마무리 캠프를 자청해 다녀왔을만큼 올 시즌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7월 초 발목 염좌로 말소됐는데, 오히려 2군에서 가진 휴식과 재정비의 시간이 후반기 재도약의 동력이 됐다.

4위 LG는 3위 두산과 5경기 차, 5위 NC와 5.5경기 차로 떨어져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와일드카드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채은성은 2016년 가을야구에서 0.143의 타율에 그쳤다. 그러나 당시는 후반기 하락세였고, 올 시즌은 반대로 후반기 상승세다. 경험 속에서 성장을 거듭한 채은성이 3년 만의 가을야구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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