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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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 "구단 최다승 영광, 내가 다시 깰 수 있길"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9.09.08 17:29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KT 한 시즌 최다 시즌 13승을 달성하며 구단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KT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4차전 홈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KT는 시즌 전적 64승2무64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날 선발 등판한 6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 팀의 5-0 승리로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종전 KT 투수의 한 시즌 최다승인 크리스 옥스프링의 12승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다음은 경기 후 쿠에바스와의 일문일답.

-구단 최다승 기록을 세웠는데.
▲팀 역사에 한 장면을 장식했다는 것에 영광으로 생각한다. 나만 잘한 것이 아니라 팀이 잘한 덕분이다. 내년에 내 기록을 내가 깨면서 다시 역사를 장식하면 좋겠다.

-내년에도 KT와 함께한다는 의미로 봐도 될까.
▲난 경쟁심이 있는 편이다. 항상 내가 못했던 것들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 올 시즌에는 적응하는 기간이 있어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이 있었는데, 만약 내년에 다시 오게 된다면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다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지 않을까.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 KBO리그에 대해 달라진 생각이나 확신하게 된 생각이 있다면.
▲내가 미국에서 했던 스타일의 피칭이 한국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걸 시즌 초에 깨달았다. 새로운 곳,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타자들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배우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더라도 배운다는 생각이었다. 경기 중에 누구와 상대하는지, 나의 컨디션이 어떤지에 따라서도 뭘, 어떻게 던질지가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배워가는 과정이지 않았나 싶다.

-NC전에 4일 휴식 후 나서게 될 것 같은데, 체력적이 문제는 없나. 등판 각오는.
▲미국에서는 4일 턴이 일상적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기사를 사람들이 많이 읽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할 지는 비밀로 하겠다.

-꼭 NC전이 아니더라도 남은 경기가 다 중요할텐데, 마음가짐은.
▲중요하다고 더 신경 써서 한다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야구는 멘탈의 게임이라고 배워왔다. 내가 나갔을 때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하면 내가 해야하는 것 이상을 하면서 더 안좋아질 수 있다. 똑같이 생각하고 재밌게 웃으면서 하겠다.

-5강 싸움이 치열한데, KT는 어떤 팀인가.
▲좋은 팀이고, 선수들도 항상 열심히 하고, 잘해내고 있다. 충분히 우리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공은 둥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T 위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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