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0:53
연예

'소년24'→'프듀X' 김성현, 인투잇 탈퇴…"정산無·위약금 요구" 억울함 호소 [종합]

기사입력 2019.09.05 18:50 / 기사수정 2019.09.05 17:5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인투잇의 멤버이자 '프로듀스X 101'에 출연했던 김성현이 그룹을 탈퇴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속사가 2년간 한 번도 정산을 해주지 않았지만 오히려 위약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5일 인투잇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는 "멤버 김성현 군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투잇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팬 분들의 한 없는 애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김성현 군과 6인조로 활동하게 될 인투잇의 행보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김성현의 탈퇴를 알렸다.

이같은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 김성현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와의 갈등을 알렸다. 김성현은 "'프듀'를 나갈 당시엔 제가 잘되면 인투잇을 알릴 수 있고 제게도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모든 최선을 다햇지만 결과는 저의 생각되로 되지 않았다"며 입을 열었다.

특히 김성현은 "인투잇을 시작하기 전 계약을 하고 계약금은 물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며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휴대폰 비용 명목으로 5만 원 씩 받은 것 말고는 받은 돈이 없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성현은 국내 활동 및 음악방송에 대해 회사에 문의했지만 회사측은 '소년24' 당시 돈을 많이 써서 투자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답변만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가 어렵다며 멤버들 스케줄 전 헤어, 염색, 커트 비용마저 개인 돈으로 지불하라고 해서 멤버들이 개인 돈으로 결국 지불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성현은 택시 기사로 일하고 계신 아버지가 최근 지병이 악화되서 팀을 탈퇴하고 당장 집안에 경제적인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게 됐다고 팀 탈퇴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김성현은 "회사에 저의 사정을 이야기하자 회사는 처음에 위약금으로 3억 5천만원을 요구햇다. 이후 대표님이 조정을 한다고 했지만 며칠 전 아버님께 대표님은 위약금을 1억 2천만원으로 조정했다며 오늘 날짜로 인투잇 탈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저는 인투잇을 탈퇴하는 걸로 하고 위약금을 내야 계약해지를 해준다고 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김성현은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소년24'를 통해 최종 8인에 선발, 2017년 그룹 인투잇으로 데뷔햇다. 2년간 활동하던 김성현은 지난 7월 '프로듀스X 101'에 도전하며 다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뛰어들었다. 

소속사는 개인 사정이라고 표현했지만 김성현은 장문의 글을 토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을 폭로했다. MMO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한 입장을 따로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소속사와 소속가수간의 갈등이 또 다시 수면위로 오르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