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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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김민석 "키스신 처음이라 당황…악역도 해보고파 "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8.30 11:30 / 기사수정 2019.08.30 11:3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첫 연기에 나선 김민석은 평소 친분이 있던 배우 박재민에게 연기를 배웠다며 감사를 전했다. 

"제가 찾아가서 도와주실 수 있냐고 했다. 형도 친하니까 드라마찍는다는 소리를 듣고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집에서 연습하고 수정받았다"

연기는 가수와 달리 카메라에 담기는 모든 것들이 평가받는 직업이다. 김민석 역시 이런 차이점을 느꼈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민석은 다이어트를 통해 연기 도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번 연기를 통해 카메라에 어떻게 나오는지도 많이 생각하게 됐다. 그 요소도 노래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직업의식을 갖고 열심히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는데 다른 배우 분들에 비해서는 지방이 많은 편이라 많이 빼지는 못했다. 촬영할 때 3주에 5~6kg정도 뺏는데 '카메라에 너무 예쁘게 나온다'라고 할 정도로 빼는게 쉽지 않더라. 그래서 평소에 잘하자고 생각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요요가 온다는 것도 깨달았다. 다시 꾸준히 빼고 있는 중이다"


극중 김석영은 현실의 김민석과 닮은 부분이 많은 인물이다. 김민석 역시 공감한 부분이 많다며 자신을 배려해 캐릭터를 설정해준 작가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 여성만 바라봤었던 시기가 공감됐다. 풋풋할 때 열렬히 한 분을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생각나며 공감이 됐다. 농구를 좋아해서 아마 작가님의 배려가 아닐까 싶은데 그런 부분도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김민석이 꼽은 가장 어려웠던 장면은 무대에 올라가기 전의 미묘한 감정표현이었다. 

"오디션 때나 무대 위에 서서 되게 떨려하는 부분이 있다. 원래는 떠는 걸 티내지 않으려 하는데 그 때는 떠는 걸 보여줘야하니까 낯설었다. 그 차이가 낯설었다. 원래도 무대에서 엄청떤다. 서기 전에도 기도하고 내려와서 후련해하는 적이 많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보니 그 만큼 많은 것을 돌려드려야한다는 책임감도 있어서 무대 하나하나가 영광스러우면서도 부담이 큰 자리다"


드라마에 빠져서는 안될 키스신 역시 고역이었다. 특히 김민석과 호흡을 맞춘 정예서 역시 키스신을 찍어본 경험이 없어 더 어려웠다고 전했다.

"키스신이 서로 처음이었다. 저는 해보셨을 줄 알고 묻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둘다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겟더라. 그래서 감독님께서 주문한 대로 해봤는데 예쁘게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가글 엄청했던 기억이 있다"

앞으로 다양한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김민석은 가장 해보고 싶은 배역으로 악역을 꼽았다.

"웃는 사람이 차가우면 더 효과적인 것 같아 냉혈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화이'의 유연석 배우님이 차갑게 연기하시더라. 그런 사이코패스 적인 요소가 있는 캐릭터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민트페이퍼, CJ ENM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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