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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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김해숙 폐암 말기→유선과 다툼…새드엔딩 복선인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26 06:45 / 기사수정 2019.08.26 00: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이 시한부 선고를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91회·92회에서는 박선자(김해숙 분)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자는 딸과 함께 병원에 가고 싶어 했지만 강미선(유선), 강미리(김소연), 강미혜(김하경) 모두 자신의 일로 바쁜 상항이었다. 박선자는 밤새 기침이 멎지 않자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았고, 홀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의사는 "폐암 말기입니다. 요즘은 폐암이라고 해도 나을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환자분께서는 너무 늦게 찾아오신 것 같습니다. 이 정도까지 됐으면 분명 증상이 나왔을 텐데"라며 설명했다.

박선자는 충격에 빠졌고, "그럼 저 곧 죽어요?"라며 물었다. 의사는 "다음에 보호자 분하고 같이 오시죠"라며 대답을 미뤘고, 박선자는 "막내딸 시집도 못 보냈는데. 둘째도 임신 중인데 아기 낳으면 내가 산후조리도 해줘야 하는데. 그러면 저 얼마나 살 수 있어요?"라며 확인했다.

결국 의사는 "죄송하지만 3개월 정도입니다"라며 시한부 선고를 내렸고, 집으로 돌아간 박선자는 폐암 말기라는 사실을 숨긴 채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했다.



특히 박선자는 김장을 하자며 가족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박선자는 김장을 하는 과정에서 투닥거리는 가족들을 지켜보며 몰래 눈물 흘렸다.

또 강미선은 "지금이 김장철이야? 굳이 피곤한 자식들을 불러다가 한여름에 김장을 해야 되냐고. 나만 피곤해? 정 서방도 피곤해. 한 서방이랑 미리는 안 피곤하겠어? 엄마 정말 왜 그래. 엄마 혹시 외로워? 그럼 차라리 다른 취미를 찾아. 자식들 불러다가 이벤트 만들지 말고"라며 쏘아붙였다.

박선자는 "큰 딸이라는 게 말을 그 따위로 밖에 못 하냐. 네 어미가 고작 너희들 끼고 앉아서 놀고 싶어서 이 힘든 김치를 담그는 줄 알아?"라며 분노했고, 강미선은 "그럼 뭔데. 한여름에 무슨 김치를 백 포기씩이나 담아. 제발 김치병 좀 고치면 안 돼?"라며 독설했다. 박선자는 "김치 먹지 마"라며 김치통을 빼앗았고, 강미선은 "안 가져가"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날 밤 박선자는 방 안에서 입을 틀어막고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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