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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위험의 외주화 경고…삼성 백혈병 피해자 애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22 01:20 / 기사수정 2019.08.22 01:28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닥터탐정'이 '위험의 외주화'에 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삼성 반도체 공장 백혈병 피해자 故 황유미 씨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11회에서는 최태영(이기우 분)이 움직이자 최곤(박근형)이 최민(류현경)을 불러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도중은(박진희)은 폐공장에서 최곤 협박 편지의 범인이자 산업재해 피해자인 김용덕의 사체를 발견했다. 김용덕은 TL이 은폐한 산재의 피해자이자 우울증으로 자살한 TL케미컬 연구원 김양희의 아버지였다. 또한 김용덕은 제일산업 사장으로, TL 디스플레이의 하청업체였다.

그러던 중 UDC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 고선생(이영석)이었다. 모성국(최광일)은 고선생이 자기 뜻대로 굴지 않자 공일순(박지영)에게 고선생의 배신을 폭로했다. 고선생은 팀원들에게 눈물로 사죄를 하고, 그간 김용덕과 있었던 일을 말했다. 고선생은 김용덕과 같은 고아원 출신이자 수은 중독 피해자였다.
 
과거 모성국은 문제가 된 기기를 폐기처분하려고 하자 "기기는 족히 10년은 더 쓸 수 있다. 위험한 공정 전체를 하청으로 돌려라. 이런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간다면 TL 산재 발생률 줄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때 모성국은 최곤의 눈에 들었고,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모성국은 산재가 일어났거나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공정을 선별, 외주화를 했다. 모든 일엔 모성국이 적극 개입되어 있었다. TL이 법적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다 만들어준 것.

이를 들은 UDC 팀원들은 "카테고리만 바꿔서 눈속임하는 아니냐", "똑같은 공장 안에서 똑같은 산재가 일어나도 명목상 다른 업체에 속한 거다", "침묵의 카르텔이다. 밑에선 죽어나가는데 위에선 상관 없다 이거죠"라고 분개했다. 이후 허민기와 도중은은 김용덕의 죽음이 타살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편 에필로그에선 삼성 반도체 공장 백혈병 피해자 故 황유미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황유미는 입사한지 채 2년이 안 될 무렵 급성 백혈병에 걸렸다. 동료들 역시 같은 병으로 사망했다. 산재 보험을 해달라고 했지만, "삼성을 상대로 싸워서 이기려는 겁니까?"라는 말이 돌아왔다.

황상기 씨는 "딸 사표를 받아갈 땐 5천만 원을 해준다고 하더니, 100만 원짜리 수표 5장을 가져와서 삼성은 돈이 이것밖에 없으니 이것만 받으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딸의 사망 후 황상기 씨는 삼성 반도체의 산업재해 은폐를 밝혀내기 위해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의 벽은 너무도 높았다. 12년 간의 기나긴 싸움 끝에 황상기 씨는 그 벽을 넘어섰다. 박진희는 "(죽음의) 원인을 밝히겠다는 약속은 지켰지만, 정작 그런 아버지를 칭찬해줄 딸은 어디에도 없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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