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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검사 회피 논란' 쑨양, CAS 공개재판 받는다

기사입력 2019.08.21 15:02 / 기사수정 2019.08.21 15:1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도핑 테스트 회피 논란과 관련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공개 재판을 받는다.

CAS는 21일(한국시간)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쑨양과 국제수영연맹(FINA)을 제소한 사안에 대한 심리를 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84년 창설된 CAS가 재판을 공개하는 것은 1999년 아일랜드 수영선수 미첼 스미스 데 브루인과 FINA 간 분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쑨양은 지난해 9월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중국 자택을 방문한 국제 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을 방해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쑨양은 경호원들과 함께 혈액샘플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망치로 깨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수영협회는 IDTM 직원들이 합법적인 증명서와 자격증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쑨양에게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FINA도 지난 1월 쑨양에게 경고 조치만 내렸을 뿐이다.

쑨양은 2014년 5월 중국선수권대회 기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에 양성반응을 보여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쑨양의 행동에 WADA는 지난 3월 쑨양과 FINA를 CAS에 제소했다.

FINA의 제재가 없어 쑨양은 지난달 열린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광주 대회에서도 논란이 가시지 않았고, 다른 나라 선수들이 쑨양을 대놓고 무시하는 등 비난이 이어지자 쑨양은 "CAS 재판 과정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쑨양의 요청은 받아들여졌고, 10월 이후 CAS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서 재판이 열릴 전망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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