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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듣데' 데이식스, 꾸준히 성장하는 밴드를 보는 기쁨이란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8.14 16:13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성장'이라는 단어는 쉽지만 말처럼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데이식스(DAY6)는 해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이식스의 월드투어 'GRAVITY'의 서울 공연이 펼쳐졌다.

잠실실내체육관은 데이식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데이식스 멤버들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캐릭터 인형을 들고 인증샷을 찍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고, 응원봉 대신 응원밴드를 찬 '마이데이'들은 물론이고, 커플 단위 관객들도 더러 보였다. 아이돌 밴드의 공연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다. 

홍대 롤링홀, 무브홀 등 소규모 공연장을 거쳐 지난해 3월 올림픽홀에 입성한데 이어 잠실실내체육관까지 데이식스는 자체 최대규모로 콘서트를 여는데 성공했다. 

'성장을 하겠다'는 가수들이 많지만 다짐만큼 모두가 성장하지는 못한다. 지지부진하거나 퇴보하는 경우도 더러 봤다. 데이식스는 정말로 '성장'했다. 공연장 규모는 커졌고,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는 등 눈에 띄는 유형적 성과도 거뒀다. 데이식스가 직접 만드는 음악으로 거두고 있는 성과기에 더욱 뜻깊다. 

각 멤버들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특히 막내 도운은 능청스럽고 여유롭게 멘트를 하는 등 무대매너가 훌쩍 뛰었다. 엉뚱하고 귀여운 그의 말에 관객들은 내내 웃음을 터트렸다. 다른 멤버들의 라이브도 더욱 안정적이 됐다. 밴드 특성상 이동없이 공연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한계를 무빙스테이지를 통해 극복했다. 게다가 앙코르에서는 각 멤버들이 2층과 3층 등 멀리 위치한 관객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라이브로 소통했다. 관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데뷔 초 앨범에 실린 수록곡부터 최근 음악방송 1위를 안겨준 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까지 팬들과 데이식스는 함께 호흡했다. 멤버들은 꾸준한 공연으로 다져진 실력을 뽐냈고, 관객들은 쉴 틈 없는 떼창으로 화답했다. 아예 관객들의 요청을 받아 데이식스는 연주만 하고 관객들이 그들의 노래를 부르는 시간까지 있었을 정도다. 앙코르 시간에도 마이데이들은 데이식스를 놔주지 않고 계속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잘하기로 소문난 마이데이답게, 데이식스와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모습이었다. 

데이식스의 이번 콘서트 후기에서는 '다시 가고 싶다'는 말이 자주 눈에 띈다. 밴드의 힘은 공연에서 입증된다. 데이식스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자신들의 성장과 함께 티켓파워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대구, 부산 등 지방 공연을 통해 해당 지역 관객들과도 만나며, 이어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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