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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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김민우, 녹음실 화재 딛고 부장급 딜러 등극까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14 01:3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민우가 부장급 딜러가 되기까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민우가 가수에서 자동차 딜러로 전향하게 된 과정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우는 데뷔한 지 3개월 만에 군 입대를 한 뒤 제대하고도 앨범을 몇 장 냈지만 성과가 좋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혼자 앨범을 제작하고 방송국에 다니며 홍보를 했는데 역부족이었다고.

김민우는 잘 해보겠다는 마음에 대출을 받아서 지하에 녹음실을 마련했는데 녹음실이 화재사고에 휘말리며 또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건물 유리창이 깨져있고 차가 다 뒤집혀 있더라. 같은 지하에 세 들어 사시던 한 분이 조울증 환자였는데 LPG 가스를 터트리고 돌아가시면서 제 녹음실까지 같이 터졌다. 땅바닥에 주저앉고 망연자실했다. 화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았었다"고 당시 어마어마한 피해가 있었음을 전했다.

김민우는 화재사고 이후 재기를 하려고 했지만 일이 들어오지 않아 축가를 부르러 가다가 차비가 없어서 걸어간 적도 있었다.
 
김민우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절박한 마음을 담아 후배의 권유로 수입차 회사 면접을 보기로 했다. 김민우 아버지는 내성적이고 말수가 없는 아들이 어떻게 영업직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다. 



김민우는 면접자리에서 무엇이든 해보고 싶다고 했다가 하고 싶은 일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김민우는 좋지 않은 결과에도 계속 회사에 연락을 시도한 끝에 딜러의 길로 갈 수 있었다.

김민우은 자신이 영업이라는 말만 하면 물건을 사게 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김태원은 달랐다고 얘기했다. 당시 차를 살 형편이 안 됐던 김태원은 김민우에게  딜러 일을 10년 이상 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자신도 잘 돼서 10년 후에는 차를 사겠다고 약속한 것.

김민우는 김태원이 재작년에 약속을 지켰다고 전했다. 김태원은 김민우를 통해 아버지 차를 사드리며 효도한 것이었다.

김민우의 직업전향 스토리가 끝나고 방송 말미에는 김민우가 먼저 떠나버린 아내를 언급하는 예고편이 나와 기대를 모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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