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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속도 182km, 점차 드러나는 페게로의 '차원이 다른 힘'

기사입력 2019.08.13 22:50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그야말로 '새까맣게' 날렸다. 장타 시동을 건 LG 트윈스 카를로스 페게로가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차원이 다른 파워를 과시했다.

페게로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13차전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8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9회 김민성의 끝내기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선발 류제국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5회 투런 포함 3실점하며 승운이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LG도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5회말 김선기가 흔들리며 밥상은 차려졌다. 이천웅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서 김현수의 안타, 채은성의 사구로 만루가 됐다. 상대의 기를 완벽히 꺾을 수 있는 '한 방'이 필요했다.

다음으로 타석에 선 페게로는 김선기의 3구 142km/h 직구를 때려 우익수 뒤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11일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 가동. 맞자마자 홈런임을 예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했던 타구는 우측 외야 상단에 꽂혔다. 비거리는 137m, LG가 공개한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182km/h였다.

경기 후 페게로는 "팀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고, 나 또한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 만루 때 컨택에 집중하려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좀처럼 장타가 나오지 않던 페게로였지만,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스스로도 강점이라 꼽았던 '파워'를 살려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홈런을 뻥뻥 쳐줬으면 좋겠다"던 류중일 감독의 바람처럼 되어가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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