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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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 "호날두 이용한 더페스타, 입장료 전액 환불해달라"

기사입력 2019.08.01 14:27 / 기사수정 2019.08.01 14:42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노쇼' 사건에 실망한 팬들이 입장료 전액 환불을 요구했다.

1일 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 카페' 운영진과 법률대리인단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더페스타 앞에서 "호날두 45분 출전은 사기였고, 더페스타는 입장료 전액을 환불해야 한다"고 외쳤다.

더페스타는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조항을 내걸고 유벤투스와 '팀 K리그' 간의 친선전을 주최했으나 지난 26일일 열린 경기에서 호날두는 그라운드를 1초도 밟지 않았다. 경기 시작 전 팬미팅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와 관련해 2명의 팬은 지난달 29일 더페스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아울러 집단 소송도 진행 중이다.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카페 측은 "더페스타는 호날두 선수에 대한 팬심을 이용해 통상적인 가격보다 고가의 경기 관람료를 책정했고, 호날두 45분 출전이라는 내용으로 허위 과장 광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손해 배상에 도움을 드리고 대한민국에서 두 번 다시 이러한 방식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국내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법정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소송 위임 신청을 받아 2, 3차 집단 소송을 진행할 것이다"라면서 "추가 증거를 수집해 프로축구연맹이나 유벤투스에 대한 추가 소송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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