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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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작은 '토이스토리4'…故 박일 별세, 추억 남겨주고 떠난 '천의 목소리' [종합]

기사입력 2019.08.01 09:2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대중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성우 고(故) 박일(본명 조복형) 이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박일에게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MBC 성우극회 등에 따르면 박일은 7월 31일 세상을 떠났다. 최근 개봉한 영화 '토이스토리4'에서도 버즈 목소리를 연기하며 활발히 활동했던 박일이기에 별세 소식은 큰 충격을 줬다.

고인은 생전이 지병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 성우극회 측은 이날 "지난 밤 주무시다가 조용히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1949년생인 박일은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으며, 1970년부터는 MBC 성우극회 소속 4기로 활동했다.

박일의 목소리는 다수의 외화로 익숙하다. 유명 할리우드 스타의 목소리를 연기해왔던 그는 생전 미국 드라마 'CSI' 그리섬 반장,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버즈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6월 개봉한 '토이스토리4'에서도 마찬가지로 버즈 목소리를 연기했다.

OCN '라이프 온 마스'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고인은 해당 작품에서 한태주(정경호 분)의 주치의 역할을 맡아 '성우'가 아닌 '배우'로 활약했다. 고인의 장점이었던 중후한 목소리가 '라이프 온 마스'에서도 빛났다.

이처럼 많은 외화를 통해 사랑받았던 박일의 별세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유작은 '토이스토리4'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 공원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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