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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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최고 시청률…종영 '검블유'가 남긴 것 #3

기사입력 2019.07.26 09:1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검블유'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지난 8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2%, 최고 5.2%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3.1%, 최고 3.8%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 및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검블유’ 최종회에서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유니콘’과 ‘바로’는 “포털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정부에 정면으로 맞섰다. 각 포털 사이트의 탑화면에 “바로는(유니콘은) 정부의 포털 개인 정보 열람을 반대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것. 지난 8주간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던 배타미(임수정 분),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이 바로, 인터넷협회, 그리고 유니콘을 대표해 ‘포털 윤리강령’을 낭독하는 장면은 걸크러시 3인방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선사한 최고의 사이다 명장면으로 시청자들 역시 환호를 쏟아냈다.

3色 로맨스의 결말도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사랑하지만 이별을 택했던 타미와 모건(장기용)은 “같은 이유로 싸우게 될지도, 헤어지게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 사랑하자”라는 길을 택했다. 차현은 군에 입대한 지환(이재욱)을 기다리는 일명 ‘고무신 커플’이 됐고, 마지막까지 달달한 연애를 그려내 풋풋한 설렘을 전달했다.

또한 가경의 홀로서기를 위해 완벽한 남남이 된 가경과 진우(지승현)는 이혼으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사랑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 열린 결말로 이들의 앞날을 응원케 했다. 지난 8주간 포털 업계 걸크러시 3인방의 일과 사랑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검블유’가 남긴 것들을 짚어봤다.

# 인생캐릭터 탄생시킨 배우들의 열연

신선하고 매력적인 조합으로 주목받았던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의 열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포털 업계 최고의 승부사 배타미에 완벽 몰입해 극을 이끌었던 임수정과 훈훈한 기럭지와 매력적인 마스크로 첫 등장부터 심쿵을 선사했던 박모건 역의 장기용. 뜨거운 열정과 올바른 마인드, 대책 없는 사랑스러움까지 모두 잡은 차현을 연기한 이다희, 그리고 시크하고 우아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송가경을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낸 전혜진은 각기 다른 사연과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을 100%의 싱크로율로 연기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이 “최고의 연기, 최고의 케미를 보여준 인생 캐릭터, 배우들이었다”라고 입을 모은 이유였다.

# 치열한 포털 전쟁 + 3色 로맨스

포털 업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고 포털 사이트 유니콘과 바로의 치열한 전쟁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그려낸 3色 로맨스는 극의 강약을 절묘하게 조율하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당차고 멋진 그녀들 배타미, 차현, 송가경은 저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포털 업계를 이끌었지만, 한편으로는 한여름 밤을 다채롭게 수놓는 로맨스를 선사해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넘치는 긴장감과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한 포털 이야기의 전개 속에 짜임새 있게 엮여있는 리얼 로맨스가 두 배의 재미를 선사하며, 일과 사랑 모두 놓치지 않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 쫀쫀한 대본 + 감각적인 연출

‘검블유’가 첫 회부터 마지막까지 지난 8주간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이유에는 매회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던 쫀쫀한 대본, 그리고 이를 영상으로 구현한 감각적인 연출이 주요했다. 먼저 권도은 작가는 베일에 싸여있었던 포털 업계를 배경으로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했음직한 이야기를 적절히 풀어냈다.

또한, 정지현, 권영일 감독의 신선하고 매력적인 연출이 구현해낸 영상미와 등장할 때마다 검색어 행진을 일으켰던 배경음악 등은 완벽한 시너지를 뿜어내며 매회 새로운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레전드를 갱신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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