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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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측, 태국 대왕조개 채취 논란 시청자 사과 "재발 방지할 것"

기사입력 2019.07.21 14:23 / 기사수정 2019.07.21 14: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대왕조개 채취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정글의 법칙' 측이 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정글의 법칙' 측은 지난 20일 '정글의 법칙 in 미얀마' 방송에 앞서 태국 편에서의 대왕조개 채취 논란에 대해 자막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글의 법칙' 측은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태국편 방송 논란과 관련해 실망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SBS는 사내 조사를 거쳐 관련자를 엄중 징계했고, 태국 편 전 회차 다시보기를 중단했다"고 알렸다.

이어 "앞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로스트 아일랜드'에서는 태국 남부 꺼묵 섬에서 멤버들이 생존을 위해 사냥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배우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발견해 채취했고, 예고 영상을 통해 멤버들이 이를 취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 후 태국 현지에서는 이들이 채취한 대왕조개가 희귀 동물 또는 멸종 위기에 놓인 수생 동물로 낚시나 보트로 잡을 수 없다고 말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논란이 커지자 SBS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예능본부장과 해당 CP, 프로듀서에 대해 각각 경고·근신·감봉을 조치하고 해당 프로듀서는 '정글의 법칙' 연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오는 20일 '정글의 법칙'을 통해 시청자 사과문도 방송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뒤 이날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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