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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류필립, 100kg 넘는 누나의 악성 고혈압 판정에 '쓴 소리'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7.20 08:3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박원숙-노주현의 ‘세월 초월’ 우정과, 미나-류필립 가족의 건강검진 대소동이 웃음과 충격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했다.

19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박원숙이 노주현 카페를 찾아가 ‘추억 소환’ 토크를 펼치는 모습과, 미나-류필립 가족이 화기애애하게 건강검진을 받다가 마지막에 폭발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여기에 이순재가 백일섭을 응원하기 위해 게스트로 등판해, 관록의 입담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날 시청률은 2.6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집계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종편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최고 시청률은 3.802%이며,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를 점령해 화제성을 장악했다.

‘남해인’ 박원숙은 노주현 카페가 있는 경기도 안성에 등장했다. 오랜 친분의 노주현을 볼 겸 카페를 방문하기로 한 그는 근처 꽃집서 화분을 잔뜩 사서 선물했다. 노주현은 “하나도 안 변했다”며 반갑게 악수하고, 박원숙은 카페를 천천히 둘러보다 벽에 걸린 흑백 사진들을 보며 추억에 젖었다.

노주현 역시 “우리 예전에 같이 연극했었잖아. 보안사령부 연극하면서, 전국 군부대를 6개월 이상 돌았지. 그때 ‘낄낄’ 대며 친했던 사이라 오랜 만에 봐도 거리가 전혀 안 느껴진다”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두 사람은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캐스팅 비화부터, 공통 분모인 배우 김창숙, 김영옥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전화를 걸어 “남해서 곧 보자”는 약속을 잡았다.

‘투 머치 토커’ 본능이 발휘된 박원숙은 “‘노주현 사망’이라는 검색어가 왜 포털사이트에 뜬 거냐‘는 돌발 질문도 던졌다. 노주현은 ”가짜 뉴스가 가끔 있다. 1988년도에도 한번 사망설이 확 돌았다. 개털에 기도가 막혀서 아들이 죽었다는 건데, 그게 말이 되냐? 왜 그런 루머가 생기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해했다. 실제로 최근 노주현은 자신을 쏙 닮은 건장한 아들과 양복 광고를 찍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원숙은 마지막으로 노주현 아내에게 화분 증정식 겸 영상 편지를 띄우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미나-류필립 부부는 건강검진 때문에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처음엔 미나가 시댁 식구들을 위한 단체 건강검진을 제안해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미나는 생애 첫 대장 내시경을 하는 남편을 위해, 검진 전날 강남에 위치한 세컨드 하우스로 이동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남양주 타운하우스 신혼집에 이어 강남 세컨드 하우스까지 마련한 ‘능력자’ 미나는 대장 내시경 약으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아 병원으로 이동했다.

‘필립 맘’ 유금란 여사와 ‘필립 누나’ 박수지 씨는 병원에서 미나-류필립 부부와 만나 각종 검진을 받았다. 그러다 류필립이 수면 대장내시경 도중 횡설수설하는 걸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미나는 공식 프로필보다 줄어든 키와 늘어난 몸무게에 당황하며 재검을 요구했다.

화기애애하게 검진을 마쳤지만 검진 결과를 확인할 때에는 싸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우선 담당 의사는 미나에 대해 “뼈까지 미인이다. 여자가 골밀도가 이렇게 높은 경우가 없다. 120세까지 정정할 것이다. 류필립보다도 신체 나이가 어리다”고 평했다. 하지만 “박수지 씨가 심각하다. 당장 응급실을 가야 할 정도로 악성 고혈압에 당뇨 증상이 있다. 몇 년 안에 실명은 물론, 콩팥이 다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고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실제 박수지 씨는 키 172cm에 체중이 100kg 이상인 데다, 건강검진 결과 후에도 식습관을 고치지 않아 가족들을 걱정시켰다. 긴급 가족회의 소집 후, 류필립은 누나에게 “왜 달라진 게 없냐”며 쓴 소리를 했다. 박수지 씨는 “동생이 누나한테 이러는 게 맞는 거냐? 그만하라”고 소리치다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방송 후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모던 패밀리’ 관련 이슈들이 대거 등장했다. 시청자들은 “박수지 씨의 건강이 염려된다. 이번 기회에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 “박수지 씨도 나름의 속사정이 있지 않을까? 가족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할 때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N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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