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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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재숙이다"…'퍼퓸' 고원희, 신성록에 정체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19.07.15 23:0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퍼퓸' 고원희가 신성록에게 정체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민재희(하재숙 분)의 거절에 힘들어하는 서이도(신성록)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이도는 만발의 준비를 하고 민재희에게 고백했지만, 민재희는 서이도를 기절시켰다. 박준용(김기두)이 이유를 묻자 민재희는 "지금의 나는 그때의 소녀가 아니니까요"라며 서이도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서이도는 김태준(조한철) 앞에서 광고기획서를 찢으며 "팜므파탈 2차 광고는 만들어지지 않을 거다. 저희 모델 몸값이 뛰어서 이런 허접한 광고는 출연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이도는 "다신 민예린(고원희) 주변에 얼쩡거리지 마라. 이건 부탁이 아니라 경고다"라고 했다.

박준용은 "광고 거절 잘했다. 이참에 그 집안 사람들 잊고 새출발해라"라고 했다. 그때 송민희(연민지)와 김태준이 횡령을 언급하며 싸웠고, 박준용과 서이도는 그 싸움을 목격했다.


이어 서이도는 민재희에게 김태준의 자료를 넘기며 "이혼을 원하고 있죠"라고 했다. 민재희가 화를 내자 서이도는 "난 그저 민재희 씨가 행복해졌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민재희는 서이도와 자신은 인연이 아니라고 밝혔다.

서이도는 힘들어했고, 민예린은 그런 서이도를 바라보며 '불쌍한 서이도. 이게 무슨 부질 없는 마음 고생이니'라고 생각했다. 서이도는 "근데 이상하지. 난 네가 그 사람과 다르게 느껴지지 않아"라고 했다. 

이후 민재희는 김태준이 자신을 계속 협박하자 횡령을 언급하며 "열흘 뒤 법원 앞에서 보자"라고 밝혔다.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부탁이 있어. 불쾌하면 안 들어줘도 돼"라며 "물거품 같은 인연 보내주려고. 대신 마지막에 하루만 더 민재희가 되어줘"라며 민재희와 함께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건넸다.

서이도는 민재희 덕분에 또 다시 목숨을 구했던 순간을 얘기했다. 서이도는 "돌아온 재희는 존재 그 자체로 예언이자 종교가 되었고, 난 다시 살고 싶어졌어"라고 했다. 이를 들은 민예린은 "왜 아는 척 안 했냐. 그럼 서로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었을 텐데"라고 했고, 서이도는 거절 당할까봐 무서웠다고 했다. 결국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입을 맞추며 "내가 민재희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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