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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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메디컬 드라마 '의사 요한', 임팩트 포인트 #2

기사입력 2019.07.15 10:29 / 기사수정 2019.07.15 11:06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의사 요한’이 대한민국 의학 드라마에서는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색다른 패러다임의 메디컬 드라마를 예고했다.

19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국내 최초로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이에 지성, 이세영, 이규형, 김혜은, 신동미, 엄효섭, 오승현 등 연기력 갑 배우들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감각적인 영상미와 흡인력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흥행보증수표’ 조수원 감독과 ‘청담동 앨리스’의 김지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의사 요한’은 사회적인 화두와 맞물려 있는 국내 드라마 최초의 내용들을 다루게 될 예정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소 생소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과 드라마에서는 최초로 국내에서 뜨거운 논쟁을 자아내고 있는 존엄사에 대해 다루게 되는 것. 이와 관련 ‘의사 요한’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임팩트 포인트 2가지를 정리해봤다.

# 1. 존엄사

먼저 ‘의사 요한’은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존엄사를 다룬다. 호스피스 완화 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 또는 존엄사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은 의사 두 명이 환자를 ‘회복 불능 상태’ 또는 ‘말기 상태’로 판단할 경우, 본인 또는 가족의 뜻에 따라 인공호흡기 착용과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심폐소생술 등을 중단하고 최소한의 물이나 영양분, 산소만 공급해 환자가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으로 2018년 2월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그 기준이 명확치 않고, 의료현실과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논란에 휘말리며 의료 현장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다. 반대로 법안이 더욱 구체화되고 의료연명에 해당되는 환자의 기준이 넓어질수록 논쟁은 더욱 불붙을 수밖에 없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이에 ‘의사 요한’에서는 존엄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을 통해,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존엄사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한다.

# 2.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요한’은 여느 의학 드라마에서 흔하게 등장했던 응급의학과나 외과, 내과가 아닌, 국내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의사 요한’에서는 환자는 피해자, 환자가 겪는 통증의 원인은 범인, 피해자에게 고통을 가한 범인을 찾는 수사관은 의사라는 설정을 통해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만성통증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들의 이야기가 회별 에피소드로 펼쳐진다.

동시에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는 과정을 마치 범인을 찾는 수사물처럼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인류의 역사는 통증의 역사라고 할 만큼, 삶은 고통의 장소이며 육체적인 통증, 정신적인 고통 등 살면서 누구나 한번 쯤 통증에 대해 겪게 된다. ‘의사 요한’은 평범한 의드와는 달리, 피하고 싶었지만 맞닥뜨려야 했고 도망쳐도 봤지만 끝까지 따라왔던 우리 삶의 여러 고통들에 정면으로 맞서 마침내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제작진은 “‘의사 요한’은 눈부시게 발전한 의학과 의료기술로 인해 평범하고 당연하지 않게 된, 오늘날의 살고 죽는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며 “의사는 사람을 살리고, 낫게 하고, 아프지 않게 해주는 사람이지만 만약 살리지 못한다면 낫게 하지 못한다면 적어도 아프지 않게 고통스럽지 않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사들도 있다. 어떻게 죽느냐는 곧 어떻게 사느냐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깊은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라고 전했다. 

‘의사 요한’은 '녹두꽃' 후속으로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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