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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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게로, 너 잘해야 한다" LG 류중일 감독의 묵직한 한 마디

기사입력 2019.07.14 18:33 / 기사수정 2019.07.14 17:5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너 잘해야 한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발 윌슨의 호투와 김현수의 2타점 쐐기타로 3연패를 마감한 LG는 케이시 켈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토미 조셉의 대체 외인 카를로스 페게로가 14일 첫 팀 훈련을 소화했다. 1루 수비와 타격 훈련을 진행했고, 새 선수의 등장에 삼성 선수단이 3루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은 페게로의 첫 인상에 대해 "말과 생각이 선한 느낌"이라면서도 "(너무) 착하면 안되는데…."라며 웃었다. 류 감독에 따르면 페게로는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지만, 류 감독은 "너 잘해야 한다"라는 말로 받아쳤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해주면 좋지만, 일단 류 감독의 기대는 타격에 쏠린다. 류 감독은 "홈런을 뻥뻥 쳐줬으면 좋겠다. 우려가 되는 부분은 주 포지션이 외야다. 멕시코리그에서도 1루를 봤다고 하는데, 몸이 크다보니… 타격에서 잘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페게로는 14일과 휴일인 15일 모두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16일 SK전에 앞서 등록하려 한다. 선발이나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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