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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한예리, 조정석·최무성·윤시윤 사이에서 빛난 존재감 [종영]

기사입력 2019.07.14 09:07 / 기사수정 2019.07.14 09:5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녹두꽃' 한예리가 조정석, 최무성, 윤시윤 등 많은 배우들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4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이 48회 방송을 끝으로 13일에 종영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녹두장군 전봉준의 일대기가 아니라 좌절로 얼룩졌던 그 시절을 살아가던 민초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고부농민봉기를 시작으로 황토현 전투, 황룡강 전투, 전주화약, 갑오왜란, 우금치 전투, 청일전쟁 등의 역사적 사건들을 실감나게 표현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녹두꽃'은 정현민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신경수PD의 굵직한 연출력, 그리고 전봉준 역의 최무성, 백이강 역의 윤시윤, 백이현 역의 윤시윤 등 한 장면 한 장면에 열정을 쏟아부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져 '녹두꽃'을 본 시청자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자리했다. 

선 굵은 연기를 펼치는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드러낸 또 다른 배우는 바로 송자인 역을 맡은 한예리다. 극중 송자인은 전주 여각 객주이자 신여성.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한예리는 "특정 소수 인물이 아닌 민중을 다루고 있고,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마저도 선과악이 모호해지는 순간들이 담겨있는 대본을 보고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래서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연기해보고 싶었던 작품"이라며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송자인이라는 캐릭터는 지금까지 사극 속 여성들과는 사뭇 달랐다. 특히 당시는 여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로 원하는 바를 쟁취하기 위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송자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한예리는 극중 백이강(조정석 분)과의 로맨스를 펼치면서 때로는 설렘을, 때로는 가슴 저릿한 애틋함을 선사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얼굴의 송자인을 보여줬다. 

그동안 한예리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영화 '코리아' '남쪽으로 튀어' '해무' '최악의 하루' 등을 통해 특정 장르나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번 '녹두꽃'을 통해서 이제까지 보여줬던 것과 다른 또 다른 배우 한예리로 조용하지만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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