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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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전속 계약 불발 해명→"악플에 고통 받고 있다" 토로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7.09 21:00 / 기사수정 2019.07.09 20:4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고준희가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을 놓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전속계약 불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9일 고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고준희는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다른 소속사에 둥지를 틀지 않았다. 작품 활동이나 방송 출연도 일절 하지 않으며 SNS나 외부 행사 등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그 사이 고준희는 WIP,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과 미팅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터.

고준희는 가장 먼저 이에 대해 "지난 몇 개월 간 씨제스, WIP 등 많은 소속사에서 제게 영입 제의를 주셨다.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배우 고준희로서 좋은 모습으로 빨리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많은 상처로 인해 어떠한 결정도 쉽게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사실이 아니니까 아무렇지 않은 모습 보이며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있지도 않은 사실들, 그로 인한 여러 추측성 기사, 입에 담기도 싫은 비방 댓글 때문에 저희 엄마, 아빠가 너무 고통 받고 계시고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이 확산되지 않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며 그간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힌 루머에 대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런 글을 보는 것도, 부모님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저는 너무 견디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고준희는 "더 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부모님께서 고통받지 않게 이런 기사와 댓글들을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지난 3월 고준희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속 '뉴욕 여배우'이라는 루머에 휩싸였다. 그리고 KBS 2TV '퍼퓸'에서도 하차하면서 이 루머는 점점 커져만 갔다.

고준희는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대처했지만, 여전히 일부 누리꾼들은 루머와 악성댓글로 그를 괴롭혔다.

결국 고준희는 강경대응에 나섰다. 지난 4월에는 루머 댓글을 작성하고 이를 유포하는 누리꾼들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리고 지난 5월, 고준희의 법률대리인 측은 "고준희에 악성댓글을 단 12명의 누리꾼들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고준희 측 변호사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인해 그동안 진행했던 수많은 계약 건들이 무산되어 피해가 엄청나다"라며 "앞으로 온라인 공간을 모니터링해 선처 없는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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