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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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류준열 원해" 웃으면 삭감되는 '플레이어' 출연료의 비밀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09 16:50 / 기사수정 2019.07.09 16:3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웃을 때마다 출연료가 만 원씩 깎인다. '플레이어'가 일곱 명 멤버들의 출연료 비밀을 공개했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XtvN 새 예능프로그램 '플레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수근, 김동현, 황제성, 이용진, 이진호, 이이경, 정혁, 심우경 PD, 남경모 PD가 참석했다. 

'플레이어'는 매주 바뀌는 장소와 상황에서 특정 미션을 해결하며 무시무시한 웃음트랩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프로그램. 일곱 명의 멤버들은 하루 동안 가상 세계에서 롤 플레이를 하게 되고, 하나의 캐릭터가 돼 미션을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제작진이 곳곳에 숨겨놓은 웃음트랩을 피해 출연료를 무사히 전부 받아가야 한다.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있다면 웃음이 터지면 벌칙과 함께 출연료가 일정 금액씩 차감된다는 것. 한 번 웃을 때마다 만 원씩 차감되는 출연료에 김동현은 "진짜 깎이는 걸 알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무시무시한 프로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1회 예고편이 공개됐고, 웃음을 참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에 곳곳에서 실소가 터져 나왔다. 다른 사람을 보고 폭소하는 사람, 스스로 이야기를 하다 웃어버리는 사람 등 웃음의 종류도 무척 다양했다. 이용진은 "개그맨들이 많지만 저희가 웃음을 유발하기보다는 제작진이 중간중간 심어놓은 웃음 폭탄들이 웃음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또한 "웃음을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도 안 되는 제작진의 스케일에 당했다. 또 수근 선배가 자꾸 웃음 욕심을 내는 바람에 팀킬로 출연료가 많이 깎였다. 웃기려고 하면 웃음이 터지니까 최대한 욕심을 안 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첫 회 녹화에서는 삭감된 출연료가 무려 300만원에 달했다. '플레이어' 제작진은 "출연료는 다 다르지만 벌금은 동일하다. 만 원은 모두가 수용 가능한 금액이라고 생각했고 다행히 모두가 고맙게 수용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인 돈은 안락한 촬영 환경을 위해 사용됐다. 돈을 가장 많이 낸 웃음 지분 연기자의 이름으로 두 번째 촬영에 커피차를 불러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 즐거운 커피타임을 즐겼다. 이외에도 특수장비나 게스트로 출연료로 쓰고 있다. 살림살이가 점점 좋아져서 게스트를 많이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역시 다양한 게스트의 출연이다. 앞서 래퍼 비와이와 가수 김연우의 깜짝 출연이 공개됐다. 이이경은 "기사에 나온 분들 외에도 엄청난 분들이 많다. 출연료로 섭외한다고 했을 때, (퀄리티를 보고) 바로 만족했다. 다음에는 어떤 분들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정말 깜짝 놀랄 분들이 많다. 장동민 씨도 있지만 후배 개그맨들도 곳곳에 포진돼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모시고 싶은 게스트는 '사자' 안성기, 박서준, 우도환 씨와 '봉오동 전투'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씨다. 출연료 열심히 모으고 있다. 꼭 모시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플레이어'는 오는 14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XtvN,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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