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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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과 결별' 최강희, 중국서 5개월간 쉽지 않았던 도전

기사입력 2019.07.02 11:05 / 기사수정 2019.07.02 11:05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최강희 감독이 결국 중국을 떠난다.

다롄 이팡은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강희 감독과의 이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은 뒤 약 5개월만의 사임이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를 K리그 최정상에 올려 놓고 중국 슈퍼리그로 건너갔다. 다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지만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끊임없는 경질설이 돌았다.

과정 역시 고난의 연속이었다. 전북현대 사령탑에서 내려온 뒤 톈진 취안젠(현 톈진 톈하이)과 계약했지만, 구단의 허위광고 사건이 터지며 팀이 공중분해됐다. 최 감독의 거취도 불확실해졌다.

때마침 다롄이 최 감독에게 감독직 제의를 건냈다. K리그 장악과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최 감독에게 신뢰를 보냈다. 다롄은 리그 11위(10승 5무 15패)로 부진했기 때문에 최 감독을 빠르게 선임했다.

과정만큼이나 결과도 힘들었다. 최 감독이 이끄는 다롄은 슈퍼리그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다롄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출신 나렉 함식, 벨기에 국가대표 야닉 카라스코 등의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단 장악에도 실패했다.

결국 다롄은 최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다. 다롄 측은 후속 감독으로 라파엘 베니테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테즈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자유 신분 상태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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