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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산체스에게 주어졌던 열흘, "오히려 운동 강도 높였다"

기사입력 2019.06.26 22:38 / 기사수정 2019.06.27 11:3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열흘을 쉬고 돌아온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복귀와 동시에 승리를 챙겼다. 지난 열흘은 단순히 '휴식'이 아니었다는 것이 산체스의 설명이다.

SK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8차전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전적 53승1무25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산체스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6연승으로 시즌 11승을 마크했다.

지난 14일 NC전에서 산체스가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뒤 벤치는 휴식차 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12일 만에 등판에 나선 산체스는 총 10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156km/h를 마크했고, 커브와 포크볼, 커터를 섞어던지며 LG 타선을 묶었다. 1회 3점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6회까지 책임을 졌다. 5회까지 투구수 90개를 넘겼으나 산체스는 "불펜 투수들을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 한 이닝을 더 던지며 팀에 도움이 될 수있으면 했다"고 말한다.

경기 후 산체스는 "오랜만의 등판이었는데, 힘이 너무 넘쳤던 기분이었다. 그래서 컨트롤이 안 되는 느낌이었지만 2회부터는 안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초반을 힘들게 시작했지만 꿋꿋하게 버티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동료들이 멋진 수비로 잘 막아줬다. 특히  최정이 3루선상 쪽으로 빠지는 공들을 정말 잘 잡아줬다. 뒤를 지켜주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산체스에게 부여된 휴식 시간, 그러나 그는 "오히려 운동 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휴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다음 등판을 위해 컨디셔닝, 운동 강도를 높여 준비했다. 8일 동안 매일 운동을 했고, 루틴대로 등판 이틀 전에 휴식을 취했다"며 "엔트리에 빠진 동안 이형삼 트레이닝 코치가 케어 잘 해줬다. 손혁, 최상덕 코치님도 나를 믿어줬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승리로 산체스는 두산 린드블럼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도 2.04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산체스는 타이틀 욕심에 대해서는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다. 아프지 않고 최선을 다해 던지는 게 제일 중요하고,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의 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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