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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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대' 임채무 "이덕화는 노력파...인간성은 내가 더 좋아"

기사입력 2019.06.18 17:40 / 기사수정 2019.06.18 17:41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라디오시대' 임채무가 함께 호흡 맞췄던 배우 이덕화를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배우 임채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정선희와 문천식은 "임채무 씨 하면 MBC '사랑과 진실'을 빼놓을 수 없다. 정애리 씨와 연인 관계로 나올 때 임채무 씨 역할이 너무 멋있어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임채무는 "1년 정도 했었다. 드라마 최초로 1부와 2부를 나눠서 했었다. 그때 시청률이 87%였다. 드라마 시간에는 길거리에 차가 다니질 않았고, 저녁에 수돗물 계량기가 돌아가지 않았다고 하더라"라며 엄청났던 인기를 자랑했다.

이어 '이덕화, 임채무, 노주현 중에서 누가 제일 인기가 많았나'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임채무는 "한진희, 이덕화, 노주현은 스타라고 하는데 그분들에 비하면 인물은 처진다. 그러나 한 가지 장점은 제가 인간성이 더 좋다"고 답했다.이에 DJ들은 "이덕화 씨한테 전화 올 것 같다. 도시어부 나오라고 하는 것 아니냐"며 "당시 F4가 있었다. 노주현, 한진희, 이덕화, 임채무 씨가 청춘스타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임채무는 "인물로 치면 노주현, 한진희 씨가 참 좋았고 이덕화 씨는 진짜 노력파다. 쫓아갈 수가 없다"고 답했다.또한 "저는 인물과 연기력이 별로라서 영어도 배우고 이민 준비까지 했었다. 그런데 우연히 이덕화 씨의 노력을 보고 많이 감동 받았다"며 그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그는 "어느 날,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이덕화 씨가 대사 연습을 하고 있더라. 그때는 대사 한 마디만 줘도 큰 영광이었는데 그걸 여러 가지 버전으로 연습하고 있더라. 처음엔 그 모습을 보면서 정신 나간 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어 임채무는 "그런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어느 순간 뇌를 탁 때리더라. ,대사 한 마디가 그렇게 변화할 수 있구나, 난 저렇게 노력해봤나, 다시 해보자고 결심했다"며 다시 연기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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