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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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뭉쳐야 찬다' 허재→심권호, 안정환에 사과한 사연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6.18 14:40 / 기사수정 2019.06.18 13:4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스포츠 스타들이 부족한 축구 실력 탓, 안정환에게 사과했다.

18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진종오, 김동현과 성치경 CP가 참석했다.

'뭉쳐야 찬다'는 ‘뭉쳐야 뜬다’ 시리즈의 원년 멤버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대가들과 조기축구팀을 결성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진종오, 김동현 등은 스포츠 레전드이지만, 축구와는 관련이 없다. 이들을 가르치게 된 안정환은 진땀을 뺄 수밖에. 이에 어쩌다 FC 선수들은 안정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심권호는 "안 감독님한테 미안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고, 39세 막내 김동현 역시 "선배님들과 같이 꼭 1승을 하도록 하겠다. 감독님도 저희를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축구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축구, 정말 생각보다 어렵더라"는 양준혁은 "야구하고 축구하고 맞는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안타를 치듯이 패스를 잘 해줘야 하는데 파울 홈런을 해가지고.."라고 말했다. 이만기도 "저는 처음 느꼈다. 씨름과 축구는 맞지 않다는 걸"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축구에 자신이 있었다던 이봉주와 허재도 마찬가지. 이봉주는 "제가 젊없을 때는 축구를 좀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정말이다. 근데 어느 순간 50대가 된 후에 보니까 몸 따로, 마음 따로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허재는 "모든 스포츠가 똑같다고 생각을 했다. 농구나 축구나 여러 방법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농구를 하면서도 축구시합을 해서 내기도 많이 해봤지만, 그때는 내가 에이스인 줄 알았다. 근데 해보니까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단 생각을 갖고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안정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꺼내놓은 것. 사정을 잘 아는 김용만은 안정환이 조기축구에 문화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제발 팀을 떠나겠다는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자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또 웃음을 줬다.

이들의 목표는 '1승'이다. 첫 경기에서는 큰 격차로 패배했던 상황. 멤버들은 " 1승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안 감독이랑 후배들이랑 1승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하겠다"는 말로 '1승' 각오를 다졌다.

한편 JTBC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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