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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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 보우하사' 이소연 "밝고 씩씩한 심청이, 나와 닮아"

기사입력 2019.06.17 16:5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소연이 '용왕님 보우하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는 ‘절대 시각’을 가진 심청이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재희(마풍도 역)를 만나 서로 사랑하며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후 방송 6개월째를 맞고 있다.
 
“드라마는 지난 1월 시작했지만, 촬영은 작년 10월부터 시작했어요. 거의 9개월을 같이 하고 있죠. 오랜 시간 같이 하다보니까 배우들 끼리도 너무 친해져서 정이 많이 들었어요.”

이소연은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의문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지만 세상의 색을 누구보다 섬세하게 볼수 있는 능력으로 하루하루 씩씩하게 살아가는 심청이 역을 맡아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심청이의 적극적인 모습은 저랑 많이 닮은거 같아요. 저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직접 해결하려고 하는 면이 좀 있거든요. 무엇보다 심청이의 씩씩하고 밝게 살아가려는 성격은 저랑 많이 비슷한거 같아요.”

이소연이 촬영 중 가장 힘들어하는 장면은 남을 때리는 장면이다.

“드라마 하면서 박정학 선생님(서필두 역), 재희 오빠(마풍도), 조안씨(여지나) 등을 상대로 때리는 장면이 많았어요. 오늘도 조안을 때리는 장면이 있는데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죠. 이거 진짜 제대로 맞으면 아플텐데 하는 걱정도 들고..촬영이 끝나면 바로 달려가서 안아주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워낙 서로 다들 친해서 분위기는 상당히 좋아요.”

이소연은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1억 가지의 색을 볼 수 있는 초능력인 ‘테트라크로맷’을 지닌 설정으로 주목받았다. 극중에서 원색의 세련된 정장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색은 블랙과 화이트라며 미소를 지었다.

“ 평소에는 정말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고 다녀요. 극중에 나오는 정장 패션을 즐기지는 않아요. 하지만 평소에 잘 안 입는 스타일의 옷들을 입으니까 기분은 좋았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색은 테트라크로맷은 아니구요 블랙과 화이트 좋아해요 (웃음)“

드라마 초기엔 1주일에 한 번씩 따로 만나 서로 친목을 다졌다는 ‘용왕님’ 배우들은 요즘도 일산MBC 세트장 촬영이 있는날엔 다 함께 모여 저녁을 먹는다고 한다. 

“파트너인 재희 오빠는 물론 백보람 언니랑도 친하고, 동갑내기인 조안 그리고 (김)형민이 등 모두들 친해요. 예전에는 술도 자주 마셨는데 제 주량은 소주 1병 반(웃음) 정도 되는거 같아요. 하지만 식단 관리는 철저히 하는 편이에요. 항상 칼로리 계산하면서 음식을 먹는 편이죠.”

이소연은 오랜 기간 이어지는 촬영 일정으로 쌓인 스트레스는 골프로 푼다.
올해 구력 2년차로 최고 스코어는 92타, 드라이버 비거리는 평균 160m 정도라고 한다. 운동에 소질이 있다는 소문대로 이소연의 골프 실력은 수준급이다.

“골프 좋아해요. 지난해 시작했는데 최고 스코어는 92타 정도예요 (웃음). 드라이버는 최고 170m 정도 나가기도 했는데 (웃음) 재미도 있고 스트레스도 풀려서 좋아요. 이 밖에 웨이크보드도 좋아하고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다음 달 종영 예정인 '용왕님 보우하사'는 이소연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작품일까.

“사람들이 많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것 같아요. 오랜 시간 같이 지낸 만큼 힘들 때 서로 도와주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서로 주고 받았던 것 같아요.”

'용왕님 보우하사'는 핵심 줄거리인 고려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최근 극중 이소연의 친부를 찾기 위한 내용 전개가 한창이다. 하지만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마지막 결말에 대해선 본인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굳게 입을 다물었다. 대신 '용왕님 보우하사' 시청자에 대한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매일 하는 일일 드라마를 매번 찾아 보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그럼에도 ‘용왕님을 보우하사’를 매번 시청하고 계신 여러분께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시간대가 변경되기도 했지만 변함 없는 사랑을 주신 시청자분들께 특히 감사드린다. 다음 달 종영을 앞두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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