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19-06-16 16:27
엑스포츠뉴스 통합검색

전체 메뉴

가요

"보도·구설은 진실 밝혀질 것"…YG 없는 YG 됐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6.14 16:08 / 기사수정 2019.06.14 17:11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회사를 떠난다. YG 없는 YG가 됐다. 

14일 양현석 전 대표는 YG라이프를 통해 직접 자신의 거취를 밝혔다. 거듭된 논란으로 결국 회사를 떠나기로 한 것.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며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지난 23년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왔다"며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가 팬들과 사회에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 생각해 왔다"고 힘줘 말했다. 

결국 그의 선택은 앞서 팀을 떠나고 연예계 은퇴를 결정한 승리, 팀을 떠나고 전속계약을 해지한 아이콘 비아이와 비슷했다. 양현석은 "저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현석은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며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남겼다. 

YG엔터테인먼트는 그 동안 숱한 논란에 휩싸여왔으나 버텨왔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쏟아진 의혹은 상상을 넘어섰다.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태는 2,3월 한국을 뜨겁게 달궜다. 마약, 탈세, 접대 등 온갖 의혹의 중심에 섰다. YG엔터테인먼트의 정경유착 의혹도 제기됐다. 승리가 지나자 양현석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보도돼 파문이 일었다. 싸이가 동석한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과 강남의 한 식당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YG와 싸이 모두 성접대 의혹과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여론은 차가웠다. 

설상가상으로 전 아이콘 멤버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의혹이 일었다. 비아이가 과거 대마초는 물론이고 LSD를 구매한 정황 등이 포착된 것. 비아이는 자신이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과거 위너 이승훈은 비아이가 간이 키트를 통한 YG 자체 마약 조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아이는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양현석이 당시 경찰에 불구속 조사를 받고 있었던 한서희를 상대로 회유 및 협박을 하면서 진술이 번복됐고, 이로 인해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비아이의 마약 의혹 은폐를 위해 양현석이 직접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는 등 논란의 여파가 일파만파 커졌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 ⓒ 엑스포츠뉴스 (http://xport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xportsnews.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