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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감개무량"…전소미, 3년 만에 비타민소미가 돌아왔다 [종합]

기사입력 2019.06.13 16: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전소미가 드디어 3년 만에 정식 데뷔했다. 

13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전소미의 데뷔 싱글 '벌스데이(BIRTH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Mnet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1위로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한 전소미는 활동 종료 후에도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해왔다.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YG산하 더블랙레이블에 새롭게 보금자리를 꾸린 전소미는 드디어 오랜 시간 기다린 정식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벌스데이'와 '어질어질' 두 곡이 실렸다. '벌스데이'는 테디가 작업했고, '어질어질'은 전소미가 작곡에 공동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전소미는 "지금 굉장히 떨리고 3년 만에 대중을 만나뵙게 됐는데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많아 설레고 기대된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솔로 데뷔를 하면서 새로 태어나는 거다. 내게 큰 의미인 곡인게 오늘은 내 맘대로 내 멋대로 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내 솔로 데뷔를 축하해주는 곡"이라며 "신나는 노래기도 하고 가사를 많이 신경썼다. 가사를 보면 내 상황이 잘 녹여져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들으면 바로 춤을 추게 되는 경쾌한 음악"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어질어질'은 저의 첫 자작곡이다. 힙합 R&B 장르의 곡이다. 퍼포먼스 적인 것은 '벌스데이'에서 '어질어질'은 나의 보컬을 담아낸 곡"이라고 설명했다. 

전소미는 "작사, 작곡을 한다는 것의 개념이 없었기에 어떻게 하는 지도 모르고 어려웠는데 회사의 많은 프로듀서와 테디가 잘 이끌어줘서 수월하고 행복하게 가사쓰고 노래쓰고 행복했다"며 "창작의 고통이라는게 나에게도 나타나더라. 쓰다가 여기 부분은 어떻게 쓸 지 등이 고난과 역경이 있었다"고 밝혔다. 

3년 만에 드디어 솔로를 내게 된 전소미는 "오랜만에 대중을 만나뵙는 만큼, 낯설어하지 않았으면 했다"며 "비타민 소미의 모습과 멀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많이 친근하게 다가가려 노력했다"고 힘줘 말했다. 

대개 쇼케이스라고 이름이 붙는 경우에는 무대를 선보이지만, 이날 전소미의 무대는 볼 수 없었다. 노래만 공개하는 경우에는 기자간담회, 음감회 등으로 표현을 대신한다. 전소미가 키포인트 안무를 잠시 보여줬다. 전소미는 무대를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준비기간도 그렇고 쇼케이스 끝나고 연습을 하러 간다. 덜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아쉬운 무대로 남을 것 같아서 조금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며 무대가 없는 이유를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와 안무가 달라졌고 지금도 계속 연습 중이라는 설명이다. 

오래 기다린 솔로 데뷔지만 최근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 버닝썬,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 및 전 아이콘 비아이 경찰 수사 개입 의혹 등 여러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소미는 "흔들리지 않고 내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해서 오늘을 준비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3년 동안 당연히 불안하기도 하고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했다. 굉장히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해서 대중에게 나타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나도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지금이나마 데뷔를 해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전소미는 "3년동안 못보여드린 것을 보여드리려 한다. 다른 멤버들이 먼저 데뷔해서 부럽거나 이런 것보다는 항상 모니터링을 해주면서 이야기도 가끔 많이 나눴다. 부러움은 없었다. 각자 상황이 있었기에 혼자 희망을 갖고 버텨왔다"며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응원도 많이 받았음을 밝혔다. 쇼케이스 현장으로 이동하는 시간 위키미키 김도연이 먼저 영상통화를 걸어와 긴장을 풀어주는 식이다. 

이어 "어제 오늘 가장 문자가 많이 왔다. 올라오기 직전에도 문자했다. 3년동안 참았던 끼를 발산했으면 좋겠다. 마구 보여줘라. 긴장하지 말고 쇼케이스를 잘하라고 응원을 해줘서 감사하고 감동받았다"고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단 아이오아이 재결합설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전소미는 "여자 솔로는 이효리가 멋있다"며 "한 콘셉트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콘셉트를 보여주는게 너무 멋있고 매력이 많은 것 같아서 여러가지 콘셉트를 보여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었으면 한다"며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3년 동안 가수로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렇게 오늘 이렇게 솔로 데뷔를 하면서 뮤직비디오 나온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 6시에 땡치고 노래가 나오면 계속 울 것 같다. 성과나 이런 것을 바라기에는 정신이 없고 너무 행복하다. 내 스스로 노래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힘줘 말했다. 

음원차트 공약도 세웠다. 그는 "만약에 1위를 하게 된다면 나의 첫 돌 사진과 아기 때 사진들을 공개하겠다"며 '벌스데이' 차트 공약까지 전했다. 

끝으로 전소미는 "토요일 첫 방송이다. 안무가 바뀌고 픽스를 한 상태로 지금 열심히 연습을 하는 상태다. 토요일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진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전소미의 '벌스데이'는 1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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