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20
사회

유진박 착취 의혹 매니저 김씨는 누구?…왜 그를 믿었을까?

기사입력 2019.06.10 10:45

박정문 기자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유진박을 착취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현 매니저 김모(59)씨. 그는 왜 유진박의 신뢰를 받았을까?

유진박의 1집 앨범의 제작자이자 유진박의 전성기를 함께 한 현 매니저 김모씨는 유진박이 가장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으로 여겨졌다. 유진박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2004년과 2015년에 사망한 바 있다.

2017년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 유진박은 "사장님은 정말 최고의 매니저"라며 김씨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방송에서 김씨는 "이런저런 이유로 (유진박) 어머님하고 의견 차이가 있어서 재계약을 못 한 이후로, 유진이가 아픔을 많이 (겪었다). '다시 만나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어려웠던 시절에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밀려올 때가 있고, 그럴 때는 정말 미안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에서 김씨는 유진박이 헐값에 마트 개업식에 주차장에서 공연을 해달라는 출연 섭외 연락을 받고, "내가 너를 어떻게 만들었는데 그렇게 (대접)받고 다녔냐?"며 안타까워했고, 공연을 하다 넘어진 유진박을 챙겨주기도 했다.

한편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현 매니저 김모(59)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장애인인권센터는 고발장에서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사채를 쓰고 출연료를 횡령하는가 하면,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차익만큼의 손해를 입힌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MBC 스페셜'이 '천재 유진박의 사건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유진박의 매니저 김모씨의 혐의에 대해 방송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MBC 스페셜'은 앞서 방송 예고편에서 "유진박이 한국에 어마어마하게 비싼 땅이 있다", "그 땅이 어디갔느냐"는 등 관계자들의 발언을 전하며, '가장 믿었던 자의 배신'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온라인뉴스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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