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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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나우' 장현성 "7년 만의 연극 컴백, 에너지 얻는다"

기사입력 2019.05.21 16: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킬 미 나우’ 장현성이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장현성은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킬 미 나우’ 프레스콜에서 "공연 프레스콜을 오랜만에 해본다"며 감회를 전했다.

장현성은 "내가 이렇게 오랜만에 연극을 하게 됐는지는 몰랐다. 그동안에도 연극을 계속 보러 다녔다. 연극하는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며 어떤 작품을 하면 좋을지 찾아보기도 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 '킬 미 나우'가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작품 자체의 힘이 강력하다. 관객으로 초연을 봤는데 언젠가 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감사하게도 연락을 줬다. 지난주에 드라마가 끝난 상태여서 촬영과 연극 연습을 병행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진 않았는데 초, 재연에 출연한 이석준 배우가 잘 도와주고 챙겨줬다. 캐릭터를 완성시켜줬다"며 추켜세웠다.

이어 "윤나무, 이석준 등 나와 친분이 있는 배우들도 있지만 대부분 처음 만난다. 공연한지 일주일 됐지만 공연을 올리며 얻는 에너지가 삶의 자양분이 되는 기쁨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킬 미 나우’는 캐나다의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가 발표한 작품이다. 2013년 캐나다에서 초연한 뒤 미국과 영국, 한국, 체코 등에서 공연했다. 선천성 장애를 가진 소년 조이와 아들을 위해 헌신한 제이크가 겪는 갈등을 담는다.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 연극 '벚꽃동산' 등의 오경택 연출과 연극 '모범생들', '프라이드' 등의 지이선 작가가 각색자로 의기투합했다. 한국에서는 2016년 초연했으며 올해 삼연 중이다.

윤나무, 서영주는 염색체 이상으로 선천성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조이를 연기한다. 아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이다. 장현성, 이석준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 역을 맡았다. 

이시훈, 김범수는 조이의 친구이자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겪는 친구 라우디로 출연한다.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조이와 대비되며 비장애인처럼 보이는 인물이다. 서정연, 양소민이 제이크의 연인인 로빈으로 분했다. 연극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장애인과 혈연적인 가족 관계인 가운데 로빈만 비장애인이다. 문진아, 임강희는 제이크의 동생이자 조이의 고모인 트와일라 역에 캐스팅됐다.

7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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