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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X박형식이 말하는 #배심원들 #첫만남 #BTS (씨네타운)[종합]

기사입력 2019.05.20 11:4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심원들'의 문소리와 박형식이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의 배우 문소리와 박형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선영은 바로 하루 전에 영화를 봤다고 말하면서 영화를 향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문소리는 "보신 분들이 단짠단짠 영화하고 하시더라. '마지막에 이렇게 나를 울릴 줄이야!'라는 반응이더라. 지금 예매율이 조금식 올라오고 있다. 애를 태우면서 조금씩이다. 그래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문소리는 "초반 예매율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우리 영화가 자극적이지 않고, 나쁜 짓을 안해서 그런가?'라는 생각이었다. '이 배우들로 배심원들 말고 배신자들을 할 걸 그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형식은 "영화를 보신 분들은 정말 재밌다고 해주시더라. 입소문이 조금씩 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영화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박형식은 대선배인 문소리에게 첫 촬영에서 누나라고 불렀던 이유에 대해 "제가 아무때나 누나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부를만한 상황이 딱 맞아떨어지는 때가 있다"고 했고, 문소리는 "누나라고 불러도 된다. 아주 좋아한다"고 받아쳤다. 

이어 문소리는 "저희가 송중기·송혜교 씨의 결혼식 때 처음 만났다. 그 때가 함께 작품을 한다는 것만 알고 만나지는 못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훤칠하고 멋있어 보이더라. 너무 빛이 나서 깜짝 놀랐다.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외모 칭찬을 들은 박형식은 "결혼식장에 간다고 한껏 멋을 부리고 갔을 때"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결혼식 애프터 파티에서 박보검 씨가 피아노 반주를 쳐주시고, 제가 축가를 불렀었다. 그 때 성시경 선배님의 '두 사람'을 불렀다. 박보검 씨가 피아노를 정말 잘 치시더라"고 덧붙이며, 즉석에서 '두 사람'을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했다.  

그리고 문소리는 "'배심원들'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다함꼐 다니고 있는데 매일 계모임을 하는 기분"이라며 "배우들의 주된 이야기 소재는 '박형식의 교육'이다. 형식이가 곧 군대를 가니까 군대를 갔다 온 선배들의 조언과, '제대하면 이런 여자를 조심하라' 등의 교육이다. 또 작품을 할 때도 '이런 감독님은 조심하라' 등의 형식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교육들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형식은 "조심할 게 너무 많더라. 2시간 넘게 조심하라는 얘기만 해주시더라.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나' 싶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또 한 청취자는 박형식과 방탄소년단 뷔와의 친분을 궁금해했다. 이에 "'화랑'을 통해 방탄소년단 뷔 씨와 알게됐다.방탄소년단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요즘 너무 바쁘다. 만나면 정말 잠깐 본다. 아니면 정말 날을 잡고 여행을 가기도 한다. 어떻게든 시간을 잡아보려고 노력 중이다. 그런데 만나면 재미는 없다"고 말하며 친분을 전했다. 이에 문소리 역시 "세계 절반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라는 말이 있다"고 덧붙이며 애정을 보였다. 

한편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15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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