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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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줄부상 악재' 나주환 신재웅 1군 말소, 최정 봉와직염 결장

기사입력 2019.05.17 16:5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두산 상대 스페셜 오더입니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의 농담에는 쓴웃음이 섞여있었다.

SK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를 치른다. SK가 시즌 전적 30승1무14패, 두산이 31승15패로 두 팀은 승차 없는 1·2위에 자리한 가운데 맞붙게 됐다. 이날 선발로 두산 세스 후랭코프, SK 브록 다익손이 나선다.

SK로서는 특히 고참 선수들이 대거 전력에서 이탈하며 전날 창원 NC전에서 내야수 나주환이 배재환에게 헤드샷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CT 및 X-레이 촬영 결과 출혈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어지럼증세가 있어 창원에서 하루를 더 묵고 인천으로 올라왔다.

나주환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나주환에 대해 "2~3일이면 괜찮다는데 머리라서 안정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아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설상가상 최정은 파울 타구에 맞았던 발목 윗부분의 봉와직염으로 빠지게 됐다. 염 감독은 "심하지 않아 5일 정도면 괜찮다고 하는데 일단 월요일까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정의윤이 종아리 부상, 김강민이 췌장 혈종으로 엔트리에서 빠지있는 상황에 악재가 겹쳤다.베테랑 좌완투수 신재웅은 대상포진으로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빈 두 자리에는 내야수 최승준과 박승욱이 올라왔다.

가장 강력한 상대를 만난 SK지만 라인업의 변화는 불가피했다. 이날 로맥이 3루수로 나서고, 이날 콜업된 최승준과 박승욱이 각각 1루수,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SK는 노수광(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한동민(우익수)-로맥(3루수)-최승준(1루수)-김성현(유격수)-박승욱(2루수)-배영섭(좌익수)-허도환(포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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